[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원희룡, 대선 출마 선언 “우리팀 대표선수로 나가겠다…자신 있어”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이하 마포포럼)’에 참석해 “이제는 제가 우리 팀의 대표선수로 나가고 싶다”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안보·인사·국민통합·도덕성이 형편없는 것 같은데 지지율은 왜 요지부동이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저는 도합 5번 선거에서 공천만 주면 민주당한테 한 번도 진 적 없다. 또 좋지 않은 프레임에서 자유롭다. 과거사, 도덕성, 막말 등 상대방에 제 샅바를 잡힐 일 없다”고 자신을 내세웠다. 

추미애 “아파트 앞 ‘뻗치기 취재’로 출근 방해…흉악범 대하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5일 SNS를 통해 자신의 집 앞에서 일명 ‘뻗치기 취재’를 하는 언론인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사생활 침해 문제를 지적했다. 

추 장관은 이날 “저는 이미 한 달 전쯤 아파트 앞은 사생활 영역이니 촬영 제한을 협조 바란다는 공문을 각 언론사에 보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한 언론사 기자가 아파트 현관에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면서 “기자는 계속 ‘뻗치기’를 하겠다고 한다. 출근을 방해하므로 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며 일을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9개월간 언론은 아무 데서나 저의 전신을 촬영했다. 사생활 공간인 아파트 현관 앞도 침범당했다”며 “마치 흉악범을 대하듯 앞뒤 안 맞는 질문도 퍼부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선, 당원투표 비중 낮아진다

국민의힘 김상훈 서울·부산시장 경선준비위원장은 15일 “당원 투표 비중이 낮아질 것”이라면서 “인재 영입 진입장벽을 해소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 후보는 당원 50%에 일반인 여론조사 50%를 더해 결정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재 영입시 진입장벽을 최대한 해소해줘야 한다. 관례적이던 당원 투표 부분은 비중이 많이 낮아지든지, 전적으로 시민들이 선택하는 후보로 돼야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부산·서울 시민들에게 직접 어떤 시장을 원하시는지 공청회 형식을 통해서라도 민심을 한 번 청취할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