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총선 4대 관전포인트②>박재호, "문재인이 떠야 PK 선거구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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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총선 4대 관전포인트②>박재호, "문재인이 떠야 PK 선거구도 바뀐다"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2.02.1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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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신 이어 받아 부산 남구을 출마"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운 기자]

박재호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문재인 문성근 김정길 등과 함께 민주통합당 ‘부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박 전 이사장은 부산 남구을 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한 후 표밭을 누비고 있다.

박 전 이사장은 “문재인이 부산에서 떠주면 전체적인 선거구도가 바뀔 수 있다”고 전제한 뒤 “그 나머지는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가 유권자들과 얼마만큼 스킨십을 갖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사오늘 권희정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분위기는 어떤가.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아직도 막강한 세력이다. 새누리당이 60이면 우리(민주통합당)가 40 정도라고 보면 된다.”

-민주통합당이 부산서 10석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가능하다고 보는가.

“솔직히 10석은 힘들다. 3석이나 4석 정도 차지할 것으로 본다. 좀 더 노력하면 5석 정도는 가능할 수도 있다. 아무리 새누리당이 궁지에 몰렸다고는 하나 조직력이나 결집력이 아직도 막강하다. 10석은 무리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안다.”

-부산 남구는 정치거물인 ‘김무성’ 지역구다. 좀 버겁지 않나.

“김무성은 공천을 받을지 아니면 낙천을 할 수도 있다. 버겁다기보다는 일단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되고 안 되고는 하늘의 뜻 아닌가.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 또 2년전부터 지역유권자들과 만나 지역문제에 대해 논의도 하고 열심히 스킨십을 해왔다. 이제 유권자의 판단을 믿는다.”

-그래도 아직까지 새누리당 정서가 남아있지 않나.

“새누리당 정서도 많이 바뀌었다. 젊은 층에서는 새누리당 명함은 안받고 내 명함은 받을 정도다. 아무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민주통합당 후보들 중 ‘문성길(문재인 문성근 김정길)’만 뜨고 박재호나 김영춘은 언론에 부각되지 않고 있다. 좀 섭섭하지 않나.

“그런 생각은 해 본적 없다. 다만 이슈메이커인 문재인 선배가 떠야 전체적인 선거구도가 바뀔 수 있다. 나머지는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유권자들과 얼마만큼 교감을 갖느냐가 중요하다.”

-선거전에 돌입하면 문재인 김정길 조경태 말고는 당선되기 힘들다는 말이 돌던데.

“김정길이나 조경태는 잘 모르겠고, 선거가 시작되면 박근혜가 부산에 내려와 대대적인 지원유세를 펼칠게 뻔하다. 아까도 말했지만 전체적인 선거구도가 중요하다. 문재인이 떠줘야 다른 후보들이 버틸 수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문재인 인기가 대단하다. 부산은 어떤가.

“젊은 유권자들은 문재인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다. 나이 드신 분들도 새누리당의 각종 실정으로 인해 지지층이 떠나고 있다. 물론 민주통합당도 좋아하진 않지만,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담당업무 : 정치, 사회 전 분야를 다룹니다.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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