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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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 잰걸음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10.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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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준공 기념 개관식 개최
"연료전지 국산화로 문재인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SK건설은 경북 구미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준공 기념 개관식을 열고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을 20일 밝혔다.

이날 SK건설에 따르면 블룸SK퓨얼셀은 SK건설과 미국 블룸에너지사(社)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이하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합작법인(블룸에너지 51%, SK건설 49%)이다. 양사는 지난해 9월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구미 제조공장 생산설비 구축 후 연료전지 시범 생산에 돌입한 바 있다. 생산 규모는 오는 2021년 연산 50MW로 시작해 오는 2027년에는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이르면 오는 2021년 1월 착공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부터 공급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SK건설은 연료전지 국산화 사업과 관련해 두 가지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SK건설은 미국 데이터센터 전문운영업체인 에퀴닉스사가 발주한 연료전지 EPC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역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 6.4MW 규모 연료전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1년 4월 착공해 8개월 간 공사를 진행한 후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SK건설은 해당 사업 발전사업자로 참여해 친환경 분산발전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SK건설, SK어드밴스드, 블룸에너지 등 3사는 개관식 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생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연료전지 시범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프로필렌 생산공정 부산물인 부생수소를 연료전지 연료로 사용해 상용화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3사는 프로젝트에 사용될 연료전지를 오는 2021년 4월까지 해당 공장 내 건설하고 약 1년 간 운영해 상용화를 실증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연료전지 EPC를, SK어드밴스드는 부지 제공과 부생수소 공급을, 블룸에너지는 연료전지 운영 등을 각각 맡는 방식이다.

SK건설 측은 "국내 부품 제조사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 SK건설의 뛰어난 시공 능력 등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 글로벌 친환경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료전지 국산화를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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