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21일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8만 56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1000원(1.17%) 하락한 8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지난 20일 인텔 낸드 사업부문을 10조3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공시했다"면서 "양수대금은 현금으로 내년 말까지 8조 원, 오는 2025년 3월 잔금 2조3000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텔은 데이터센터향 SSD에 특화된 좋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eSSD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인텔의 eSSD 솔루션 기술이 SSE시장 포지셔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인수 비용 부담으로 주가 조정 여지가 발생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이 eSSD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고, 업계 강화 관점에서도 긍정적을 수 있다"면서 "디램 업황이 내년 초부터 개선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주가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