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정무위 종합국감, 사모펀드 공방 ‘절정’ 예고
[2020 국감] 정무위 종합국감, 사모펀드 공방 ‘절정’ 예고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10.2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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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사태 의혹 前청와대 행정관 불출석…野, 파상공세 의지
라임 사태 핵심인물 ‘김봉현’ 놓고 증인출석·특검 등 요구 계속 돼
사모펀드 사태 전방위 압박 예고 했지만…“의미없는 논쟁 이어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우교 기자)

지난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관석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지난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관석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뉴시스

23일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옵티머스 사태'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증인 출석을 요청받았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태로 알려지면서 핵심 증인이 빠진 채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무위 의원들은 금융사기에서 시작된 정·관계 로비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이번 사태를 종합적으로 들여다 보겠다는 입장이며, 특히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종합감사에서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파상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1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증인으로 의결된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정무위 행정실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 전 행정관은 투자처를 속여 펀드 자금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옵티머스 사내이사 윤석호 변호사의 부인으로, 옵티머스 주식 10만주를 보유했으며, 청와대 재직 당시 이를 차명 전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처럼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핵심인물로 지목된 이진아 전 행정관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야당인 '국민의힘'은 김조원 전 민정수석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르겠다는 입장이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0일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김조원 전 민정수석을 일반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히면서, "김 전 수석은 이진아 전 행정관과 많은 관계가 있으며, 지난 검찰수사단 출신의 행정관과도 관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김조원 전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청와대가 어떻게 했는지, 또 무엇을 감추고자 했는지, 무슨 역할을 했는지 철저히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라임 사태'에 대한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다. 중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홍문표 의원은 "라임, 옵티머스는 사기꾼에 우리가 놀아나고 있는 것"이라며 "김봉현 전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옥중에 있는 주범의 편지로 세상이 들썩거리고 있는데, 특검 등 어떤 형식으로라도 불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뇌물수수·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김봉현 전 회장은 구속 이후 여·야 정치인들과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해왔다는 폭탄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검사들에게도 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옥중 편지가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법조계 전문가는 최근 통화에서 김 전 회장의 편지에 대해 "우선, 편지 내용 자체에 대해서 지금 특정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의미없다"며 "만약 김 전 회장이 앞선 폭로처럼 재판에서 증언을 한다면, 그의 발언에 대해서는 추후 수사를 통해 위증죄 여부를 판가름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23일 종합 국정감사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당초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예고했던 것과 달리,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하면서 여·야 간 의미없는 '논쟁'만 계속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사모펀드 사태의 한 피해자는 최근 통화에서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여러 증인들이 출석했지만, 정작 피해자들이 듣고 싶었던 답변은 듣지 못했다"면서 "국감 이후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관계자 엄벌 등 종합적인 수사가 이어지길 바랄 뿐이다"고 답변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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