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큰 별 별세 소식에 비통”…재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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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큰 별 별세 소식에 비통”…재계 애도 물결
  • 방글 기자
  • 승인 2020.10.25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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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허창수 전경련 회장. ⓒ뉴시스
허창수 전경련 회장. ⓒ뉴시스

25일 타계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향한 재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당신은 영원한 일등이십니다. 저희 후배들은 회장님의 큰 뜻을 소중히 이어받아 일등의 길을 걸어 가겠습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 추도사에서 “당신은 영원한 일등”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허 회장은 “병상에서 일어나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만 기다렸는데, 황망히 떠나 슬픔과 충격을 주체할 길이 없다”며 추도사를 시작했다.

그는 “이제 먼 곳으로 보내드려야 한다니 가슴 속 깊숙이 느껴지는 비통함과 허전함을 감출 수 없다”며 “무거웠던 짐 내려놓고 편히 잠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등 정신을 버려라, 세계 최고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

허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계의 큰 어른으로서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고 사회의 아픈 곳을 보듬어주던 분”이라며 “반도체 산업을 이 땅에 뿌리내리고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만들어 사업보국을 실천한 기업인”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은 ‘변해야 살아남는다’고 외치던 개혁가였다”며 “연구개발과 우수인재 발굴에 대한 투자로 기술도 자원도 없는 한반도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세계 1위의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2차 전지 같은 첨단산업을 일군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며 국격을 크게 높였다”고도 말했다.

그는 고인을 △선택의 갈림길에서 결단력과 리더십을 발휘한 승부사 △변해야 살아남는다고 외치던 개혁가 △품질에 있어서 타협하지 않는 완벽주의자 △더 나은 미래국가 건설을 위해 애쓰며 누구보다 나라를 사랑했던 애국경영인이라고 표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도 입장을 내놨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 회장은 파격의 혁신 경영을 통해 새로운 산업인 반도체와 모바일 등 첨단 분야에 도전함으로써 삼성을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키워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의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재계의 큰 별 이 회장님의 별세 소식에 존경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지금의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이 회장은 우리나라가 무역 강국이자 경제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며 “고인의 업적과 정신을 기려 무역이 한국경제의 중심 축으로 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평소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한 배를 탄 부부와 같다’며 상생에 앞장선 분”이라며 “중소기업을 진정한 동반자로 생각하며 애정을 베풀어 주식 故 이건희 회장에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대기업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고인은 삼성의 오늘은 이끈 최고경영자였던 동시에 한국 경제에 큰 발자취를 남긴 분”이라며 “이건희 회장의 별세는 한국 경제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우리나라 산업계의 대표 리더 중 한 분을 잃었다는 점에서 애석한 일”이라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도 “삼성의 기업인이기 전에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고민하고 화두를 던진 것은 물론, 스포츠계 발전을 지원했던 분”이라고 평가하고, “반도체와 디지털, 가전 등 산업 전반에서 우리나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분이 세상을 떠나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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