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의 꿈’ 신소재로 100년 효성 디딤돌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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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의 꿈’ 신소재로 100년 효성 디딤돌 놓는다
  • 방글 기자
  • 승인 2020.10.2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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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에도 신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에도 신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에도 신소재 분야에 적극 투자하며 100년 효성의 디딤돌을 다지고 있다.

26일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평소에도 '효성이 자체개발한 원천 소재는 회사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며 기술경영을 강조해 왔다"며 "현재도 아라미드와 액화수소 등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 5월 울산공장 아라미드 생산라인에 2021년까지 613억 원을 투자해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증설을 마치면 아라미드 생산량은 연산 1200톤에서 3700톤으로 증가한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를 갖고 있다. 불에 타지도, 녹지도 않는 난연성이 특징인 고기능 섬유로 방탄복, 방탄헬멧 등의 핵심 소재로 활용돼 왔다. 효성은 2003년 세계 4번째로 아라미드를 개발했으며, 2009년 상업화에 성공했다. 아라미드는 최근 5세대 이동통신 등 통신용 광케이블 보강재와 자동차용 냉각 호스, 산업용 벨트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또, 지난 4월 말 세계적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MOU를 맺고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 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부터 운송, 충전시설 설치,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효성의 투자로 액체수소 사업이 본격화 되면 기체상태의 수소가 저장과 운송에 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탄소섬유, 폴리케톤, NF3 등 효성이 육성하고 있는 신사업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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