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 신축공사 ‘부실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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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 신축공사 ‘부실성 지적’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0.10.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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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면진공사 비판…행안부 정밀 감독 촉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 신축공사 부실성을 지적했다.ⓒ뉴시스(사진 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 신축공사 부실성을 지적했다.ⓒ뉴시스(사진 공동취재단)

 

공주센터 신축 공사가 지진 안전에 취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주센터 신축공사 관련 내진 안전에 필요한 면진 공법의 부실성을 우려하며 발주처인 행정안전부의 정밀한 지도·감독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등 대상 행안위 종합국정감사에서 공주센터 면진구조 설계업체가 시공사로 보낸 내용증명 공문과 전문가 의견 등을 공개하며 공주센터 면진공사가 절차와 설계상 부실하게 관리·감독 되고 있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공사가 당초 13억 원 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6억 원에 면진장치가 납품된 것을 설계업체와 관련 업계 동향을 통해 확인했다”며 “무늬만 면진공사”라고 쓴 소리를 퍼부었다.

앞서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공주시에 1천 339억 원 투입 규모의 재해복구 시스템 전용센터를 구축한다고 한 바 있다.

하지만 서 의원실이 설계업체가 시공사에 보낸 내용증명을 확인한 결과 시공사는 ‘장치 인장시험’과 ‘내구성 시험’부분 등을 누락하고 면진장치도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면진제진협회 등 전문가 그룹이 제출한 ‘민간데이터센터 및 공주센터 면진공사 비교표’를 분석한 결과 역시 공주센터가 면진공법을 적용하고도 높은 수준의 내진 성능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서 의원은 “2017~2019년도 국내 지진 발생현황을 살펴보니 규모 2 이상 지진이 426건이고, 이중 규모 4이상 지진도 5건이나 포함돼 있었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공주센터가 설립 목적에 맞게 건축될 수 있도록 행안부 차원의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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