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최성욱 센트비 대표 “국내 최초 외환 전문 ‘네오뱅크’로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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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최성욱 센트비 대표 “국내 최초 외환 전문 ‘네오뱅크’로 성장하겠다”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10.28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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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출범 5주년 기자간담회…센트비 글로벌·센다 등 신사업 모델 소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최성욱 센트비 대표가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출범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최성욱 센트비 대표가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출범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최성욱 센트비 대표가 출범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사업을 발표했다.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지난 5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해외 송금과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했다. 센트비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핀테크 기업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삼성페이, 한국금융지주,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40여개 파트너사와 함께 100만 건의 해외 송금 누적거래를 달성하고 있으며, 누적거래금액은 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비는 이날 새로운 서비스와 신사업 모델을 발표하면서 '국내 최초 외환 전문 네오뱅크'로 입지를 넓히겠다고 발표했다. 네오뱅크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경쟁력을 활용해 대출, 외환 등 특정 금융 서비스에 집중·특화된 서비스를 뜻한다. 

이날 최 대표는 "그동안 개인들은 해외송금을 할 때 은행을 이용했었는데, △너무 비싸거나 △느린 송금속도 △불편한 이용방식 △제한된 수취방식 등에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면서 "센트비는 이같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또한 "서비스 출시 이후 5년간 2100% 성장률(송금액 기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도 고객들은 30초마다 센트비를 통해 해외송금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중 태국·파키스탄 인구 3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센트비는 국내외 해외송금·결제 관련 전문 라이선스를 취득하거나, 별도의 컴프라이언스팀, 외환전문인력으로 구성된 FX매니지먼트팀 운영 등을 핵심역량으로 갖고 있다"면서 "이중 라이선스의 경우, 싱가포르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있으며, 현재는 일본·호주·유럽 쪽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센트비즈'에 대한 현황도 소개됐다. 센트비즈는 기업을 위한 해외 대금 결제 및 송금 서비스로, 올해 2월에 소개됐다. 최성욱 대표는 이에 대해 "과거에는 개인들의 해외송금서비스만 제공해오고 있었지만, 기업 또한 해외송금을 하며 불편하거나 비싸거나, 느리거나, 외환리스크에 노출되는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 40% 이상 절감 △업무 효율화 △1일 이내 대금 결제 완료 △환리스크 제거 등의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소개됐다. 

또, '센트비 글로벌' 론칭 계획도 발표됐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와 해외에서 양방향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로, 최성욱 대표는 현재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센트비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대상으로 하는 판매 대금 정산 API 서비스 '센다(SENDA)'도 선보였다. 최성욱 대표는 "지금까지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결제 대금을 판매자 국적의 현지 통화에 맺춘 개별 정산으로 △복잡한 과정 △느린 정산속도 △비싼 서비스 이용료 △현지 통화 정산 불가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센트비가 개발한 API 기능을 통해 △업무효율성 개선 △속도 향상 △수수료 절감 △통화 정산 가능 등의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센트비는) 개인 해외 송금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세계 외환 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라이선스, 외환 관리, 글로벌 파트너십을 그동안 탄탄하게 쌓아왔다"면서 "개인 고객, 기업이 느끼는 문제를 기술력으로 해결해 나가며 국내 최초 외환 전문 네오뱅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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