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3일] 시원한 타격감이 주는 짜릿한 ‘손맛’…NHN ‘용비불패M’ 리뷰
[게임3일] 시원한 타격감이 주는 짜릿한 ‘손맛’…NHN ‘용비불패M’ 리뷰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0.10.28 1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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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스토리 완벽한 구현…‘원작팬 향수’도 대만족
놀랄만큼 다양한 콘텐츠… 초보자에겐 약간의 혼란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게임강국 한국에선 매주 수많은 새로운 게임이 쏟아진다. 그 중에서 옥석(玉石)을 가려가며 보도하기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직접 해보지 않고선 기사 쓰기가 어렵겠다 싶었다. [게임3일]은 '겜린이(게이머+어린이)' 기자가 약 사흘간 직접 플레이해 본 솔직한 다큐멘터리 리뷰다. 그 첫번째 순서는 NHN이 지난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무협만화 원작의 ‘용비불패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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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의 게임시작 화면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용비불패M’은 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다. 인기 만화 ‘용비불패’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해 원작의 시나리오와 액션을 게임으로 구현했다. 사전예약자 숫자만 100만 명을 돌파한 인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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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의 오프닝 애니메이션.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시작하면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기자를 포함해 원작의 팬들에겐 이 자체로도 상당히 깊은 인상을 남기지 않았을까. 건너뛰기 기능이 있었지만 굳이 누르지 않고 즐겁게 감상했다.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의 게임화면(모험).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처음 게임을 시작한 뒤 안내에 따르다 보면 모험 페이지를 접하게 된다. 화면 왼쪽에 만화의 컷 형식으로 모험 스테이지를 구성했다. 한 컷(한 화)를 클리어하면 다음 화로 넘어갈 수 있다. 원작과 거의 유사하게 스토리가 진행된다. 오른쪽에는 적 정보와 보상, 내 캐릭터의 정보가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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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의 게임화면.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전투 개시를 누르면 횡스크롤 액션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과거 이러한 형식의 게임을 오락실에서 했던 기억이 난다. 기억을 더듬어 정보의 바다를 찾아보니 〈던전앤드래곤〉과 〈삼국지 : 천하를 먹다〉가 나왔다. 

ⓒ인터넷 커뮤니티
과거 1990년대 오락실에서 유행했던 횡스크롤 게임들. ⓒ인터넷 커뮤니티
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의 게임화면(모험).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의 게임화면(모험).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용비불패M’의 타격감은 엄청나다. 앞서 언급한 기억 속의 오락실 게임들과 비교를 하는 것 자체가 큰 실례다. 왼손으로는 캐릭터를 움직이고 오른손을 이용해 타격과 스킬을 사용한다. 소위 '손맛'이라고 하는 감각이 짜릿하게 느껴진다. 배경을 해치지 않는 디자인으로 배치된 왼쪽의 조작버튼도 무척이나 부드럽고, 정확하게 움직인다.

또한 콤보(연속공격 판정)에 상당히 관대한 편인 것 같다. 끊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숫자가 이어지는데, 0.8초~1초 정도의 공백은 용인해 주는 듯 하다. 콤보 숫자가 촤르륵 올라가는 쾌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의 게임화면(모험).
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의 게임화면(무한성).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모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잠겨있던 콘텐츠가 하나씩 열린다. 예컨대 모험 1막2장을 완료할 경우 캐릭터 조각을 모아 다른 캐릭터를 얻을 수 있고, 모험2막3장2화를 완료하면 PVP콘텐츠인 비무대회 참가가 가능하다. 도적단 토벌, 암시장, 현상금 사냥, 금천보, 사흑련의 의뢰, 요일 수련장, 신수 토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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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의 게임화면(비무대회).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콘텐츠 중 하나인 비무대회다. 직접 조종할 수 없어서 내가 키운 캐릭터를 뽐내는 경연대회 느낌이 든다. 해본 적은 없지만 일본산 게임 '포켓몬스터' 유사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기자가 무지한 탓에 별다른 걸 해준 것도 없지만 〈시사오늘〉용비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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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의 게임화면. 빨간 점을 누르면 새로운 정보나 보상을 접할 수 있다.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빨간 점을 통해 새로 얻은 콘텐츠나 장비 등이 표시된다. 빨간 점만 따라가도 놓치는 것 없이 '용비불패M'의 모든 콘텐츠를 빠짐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기자와 같은 초보자에겐, 한꺼번에 많은 정보가 몰려온 것처럼 조금 혼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전술, 도감 등 여러 가지 용어를 익히는 데에도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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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의 게임화면(캐릭터창)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캐릭터 상태창도 비교적 복잡하다. 그만큼 자신만의 개성을 부여하고, 또 강화를 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이야기다. 아이템이 많긴 하지만 누르면 어디서 얻을 수 있는지, 또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바로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상당히 직관적이고 편리했다.

공격력이나 방어력 등 캐릭터 능력수치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무협 설정을 녹여낸 점에도 감탄이 나왔다. 용비불패M의 완성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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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 접속3일차에 받은 혜택들.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용처를 잘 몰라서 쓰지 못했는데, 3일간 부지런히 접속을 한 것만으로도 무척 풍성한 혜택이 주어졌다. 게임 내에서 핵심적인 화폐라 할 수 있는 '엽전'과 '홍옥'이 다량 주어졌다. 초심자들에게 이들의 사용처와 관련된 설명이 조금 더 친절하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째엔 새로운 캐릭터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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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 패배화면.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새 캐릭터 '홍루몽'을 얻었기 때문에 한 번 사용해보려고 했다. 전투 개시 1초만에 패배했다. 처음에 주어지는 주인공 '용비'에 비해 터무니없이 약한 기분인데, 아마 장비도 제대로 채워주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다. 해준 것 없이 고성능을 바라는 것은 사실 무리였다며 기자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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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 말 캐릭터인 '비룡'으로 플레이하는 모험 스테이지ⓒ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게임을 진행하다 보니 말 캐릭터인 '비룡'으로 플레이하는 모험 스테이지도 나온다. 일종의 이스터에그(Easter Egg)라고도 볼 수 있는데, 단조로워 질 수 있는 시점에 스토리와 연계해서 일종의 '악센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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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서비스하는 무협액션 RPG ‘용비불패M’ 게임화면. ⓒ시사오늘=게임화면 캡처

게임을 시작한 지 3일차, 주어진 혜택이 너무 많아 채 소비하지 못했다. 캐릭터를 더 성장시키지 못한 탓에 4장에서 일단 발걸음을 멈춰야 했다. 그러나 다음 스토리도 궁금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조작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다양한 콘텐츠도 아직 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원작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설정 이야기와 숨겨진 스토리도 앞으로 계속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용비불패M’은 기대를 모은 화제작 답게 원작의 팬으로서도, 게임 초심자로서도 간단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진짜 초심자’를위한 배려가 조금은 아쉬웠다.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게임이다.

 

담당업무 : 공기업·게임·금융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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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옥 2020-11-04 12:15:15
게임이라면 무조건 안 좋게 여기고 있었는데, 외화벌이의 효자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