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 ‘김무성·김세연?’ 아니라는데 왜 자꾸… 與는 김영춘 ‘솔솔’
[취재일기] ‘김무성·김세연?’ 아니라는데 왜 자꾸… 與는 김영춘 ‘솔솔’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0.10.29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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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하고 안 나간다 밝혔지만 거론되는 이유 ‘왜’
여당은 김영춘 유력 얘기도… 상도동계 대결 여부 ‘궁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김무성 전 대표(맨 왼쪽)와 김세연 전 의원(맨 오른쪽)을 둘러싸고 내년 재보선 부산시장 출마를 바라는 목소리들이 전해지고 있다. ⓒ뉴시스
김무성 전 대표(맨 왼쪽)와 김세연 전 의원(맨 오른쪽)을 둘러싸고 내년 재보선 부산시장 출마를 바라는 목소리들이 전해지고 있다. ⓒ뉴시스

 

본인들은 아니라고 한다. 이미 한 명은 불출마 선언을 했다. 또 한 명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안 나간다’ 선을 그은 바도 있다. 그런데 자꾸만 오르내린다. 야권의 내년 부산시장 재보선 후보군 관련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국민의힘 김세연 전 의원에 대한 얘기다.

 

김무성, 김세연 주변에서는 왜…


지난 28일 여의도에서도 두 사람(김무성‧김세연)이 부산시장 재보선에 나갈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왔다.

“주변에서 자꾸만 나가라고 권유들을 하는 상황이에요.”

‘김무성‧김세연’측 동향을 잘 아는 여의도 소식통이 해준 말이다.

“에잇 나갈까요?”

“정치는 생명이잖아요. 명분만 주어지면 못 나갈 것도 없지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계인 김세연 전 의원은 서로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안 그래도  부산 정가와 연관된 관계자로부터 지난달 통화에서 “부산시장 후보군이 마땅치 않다”는 말로 기존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해 탐탁지 않아하는 목소리도 나왔던 터다.

“낙선한 뒤에 부산시장 기웃거리는 모습들이 솔직히 보기 안 좋죠.” 

후보군 중 일부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당사자들이 일찌감치 고사했음에도 이런 이유로  ‘둘 중 한 명이 출마해 줬으면…’ 하고 바라는 눈치들이다.

반대로 다른 쪽에서는 이런 얘기들도 흘러나왔다. “김세연 전 의원은 지난 총선 공관위원으로서 당 패배의 책임이 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부산에서 인기가 없다.”

역으로 반박하는 얘기도 전해진다.

“무대(김무성 별칭)는 무소속으로도 부산에서 여러 번 당선된 저력을 갖고 있어요. 김세연은 불출마하기 전에는 가장 유력한 후보군이었고요.”

당사자들은 정작 나갈 계획이 없겠지만 이 말 저 말 오가는 터라 귀가 간지러울 것도 같다.

어쨌든 혹여 출마 쪽으로 선회하게 된다 해도 지명식 공천이 아닌 만큼 경선에 뛰어들어 경합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힘은 내년 서울시장‧부산시장 등 재보선 관련 경선 룰을 준비 중에 있다.

한 당직자에 따르면 구체적 절차 방법 등에 대한 공지는 올 12월부터 내년 1월 사이 정해질 거라는 전언이다.
 

여권에서는 김영춘 사무총장이 유력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시스
여권에서는 김영춘 사무총장이 유력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시스

 

 

與 부산시장 공천 ‘속도’… 김영춘 유력?


한편, 여당에서도 늦지 않게 내년 재보선 후보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대국민 사과와 재보선 공천과 관련해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의원총회 결과를 전하며 “책임 있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불미스럽게 내려간 만큼 이런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당헌당규를 지켜야겠지만 민주당은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여러 후보군이 하마평에 오르지만 당에서 미는 인물은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춘 사무총장 본인은 어떨까. 의중에 앞서 그보다 더 궁금한 것은 이 점이었다. 만약이지만 실제 김영춘 사무총장이 결심해 출마한다면 비록 당은 다르지만 같은 YS(김영삼) 상도동계를 뿌리로 두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로서는 더더욱 나오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 말이다.

“김무성 전 대표가 나온다면 상도동계 막내 격인 김영춘 사무총장이 고사하지 않겠느냐.”

혹은 이런 짐작도 전해졌다.

하지만 애당초 불가능한 그림이라는 관측도 들린다. 김세연 전 의원이야 모르겠지만 김무성 전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정세운 정치평론가는 통화(28일)에서 “김무성 전 대표는 정권 교체 외에는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는 줄 안다. 부산시장에 나갈리 없다. 경선을 해야하는 환경에서 출마설은 한마디로 레토릭”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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