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적수 없는 투싼 하이브리드…연비·공간·옵션 ‘삼박자’로 고객心 올킬
[시승기] 적수 없는 투싼 하이브리드…연비·공간·옵션 ‘삼박자’로 고객心 올킬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10.30 16: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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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트림 타보니…실연비 20.8km/ℓ에 차급 뛰어넘는 거주성·편의옵션 ‘눈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 22일 시승한 투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트림 차량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지난 22일 시승한 투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트림 차량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 투싼이 기존 모델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완벽한 변신을 이뤄냈다. 5년 만에 신형 4세대 모델로 거듭났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1세대 모델의 탄생이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다.

내외관 디자인을 싹 뜯어고치고, 크기를 키워 중형SUV와 맞먹는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한다. 여기에 신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힘과 연비를 극대화하고, 첨단 옵션으로 중무장하니 준중형SUV 시장 내 적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이 같은 장점들은 지난 22일 진행된 미디어 시승행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이날 시승은 경기 용인 기흥IC 인근에서 출발해 경기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를 경유해 복귀하는 총 83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시승차량은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트림(이하 투싼 하이브리드)임을 밝힌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연비에서 큰 만족감을 안겨준다. 주행간 실연비는 20.8km/ℓ로, 공인연비 16.2km/ℓ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투싼 하이브리드는 연비에서 큰 만족감을 안겨준다. 주행간 실연비는 20.8km/ℓ로, 공인연비 16.2km/ℓ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우선 투싼 하이브리드는 차량 성격을 십분 살린 연비에서 큰 만족감을 전달했다. 주행간 실연비는 20.8km/ℓ로, 공인연비 16.2km/ℓ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는 새롭게 얹혀진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저속에서 전기모터 힘만으로 차체를 정숙하게 끌어줄 뿐 아니라, 고속에서도 일정 속도가 유지되면 전기(EV) 모드를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높여주는 덕분에 가능했다.

정체 구간이 다소 있었다는 점도 회생제동을 통한 배터리 충전과 EV 모드 주행 범위를 넓혀줘, 연비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주행 내내 연비를 굳이 신경쓰지 않더라도, 규정 속도를 준수한 일상적 운전 습관으로 달리다보면, 어느새 연비가 높아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가속 성능을 만만하게 보면 곤란하다. 최고출력 180마력(시스템 합산 230마력), 최대토크 27kg.m의 준수한 힘은 액셀을 급하게 밟아도 제법 기민한 응답성을 보장했다. 6단 자동변속기도 부드러운 직결감을 제공해 줘 답답하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있는 거동은 전기모터를 통해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높여주는 E-핸들링 시스템의 탑재를 통해서도 부각된다. 해당 시스템은 선회 구간에서 전기모터가 적절한 제동, 구동 토크를 발생시켜 준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2열 시트 폴딩 시 구현되는 공간은 신장 180cm의 기자가 눕기에도 충분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2열 시트 폴딩 시 구현되는 공간은 신장 180cm의 기자가 눕기에도 충분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기자가 꼽는 투싼 하이브리드의 두 번째 장점은 넉넉한 실내 공간에 있다.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전장을 기존 대비 150mm 늘리면서 확보된 2755mm의 휠베이스는 2열의 우수한 거주성 확보로 이어진다. 특히 2열 시트 폴딩시 트렁크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후방 공간은 신장 180cm의 기자가 눕기에 딱 알맞았다. 차량 실내에서 요가를 하는 광고 속 여성의 모습이 결코 과장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2열 시트에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돼 1열 만큼이나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송풍구와 2개의 USB 포트가 나있는 센터 콘솔박스 후면, 1열 조수석에 나있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은 2열 탑승객을 위한 배려로 이어진다.

2열은 1050mm에 달하는 레그룸과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을 확보,우수한 거주성을 보장한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2열은 1050mm에 달하는 레그룸과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을 확보,우수한 거주성을 보장한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1열은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와 동일한 사이즈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조작부, 전자식 변속버튼(SBW) 등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간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를 추구하다 송풍구 밑으로 내려진 화면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통일감있게 모아져 있는 실내 인터페이스는 오히려 조작 용이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겠다.

더불어 투싼 하이브리드의 또 다른 강점은 풍부한 첨단 옵션 사양들에서 드러난다. 이중 공기청정 모드는 차량 내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표시해주는 한편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해 준다는 점에서 용이하게 쓰였다. 시승에서도 창문을 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가, 다시 창문을 닫으니 청정모드 작동을 통해 해당 농도가 떨어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 정확한 반응성을 바탕으로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ADAS 기능과 음성인식 차량 제어 등은 운전 편의성을 높여준다. 막히는 구간에서 사용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은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저속 상황에서도 기민하게 반응하며 피로감을 덜어줬다. 시승간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현대 카페이, 카투홈 등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탑재됐다는 점에서, 차량에 머무는 시간이 긴 고객일 수록 투싼은 제값을 충분히 해내겠다는 생각이 든다.

1열은 간결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조작부 등이 연결되듯 나있어 시각적 안정감을 더한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1열은 간결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10.25인치 개방형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조작부 등이 연결되듯 나있어 시각적 안정감을 더한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투싼 하이브리드는 워낙 장점이 많은 차량이다보니, 외관 이미지에 대한 설명이 맨 뒤로 밀렸음을 양해바란다. 전면부는 입체감이 강조된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하나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세련미를 품어냈다. 전면부 못지 않게 강렬함을 풍기는 후면부는 세로형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시켜주는 일자형 램프를 배치시켜 날카롭고 역동적인 면모를 더했다.

과한듯 하지만 눈길이 계속 가는 투싼의 감각적인 디자인은 차별화를 원하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세대들과도 딱 맞아떨어질 듯 싶다. 현대차 스스로도 '혁신',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표현한 신형 투싼의 매력은 소비자 니즈를 제대로 짚어낸 종합선물세트이자 현대차의 확실한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기 부족하지 않겠다.

투싼 하이브리드의 후면부는 세로형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시켜주는 일자형 램프를 배치시켜 세련미가 부각된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투싼 하이브리드의 후면부는 세로형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시켜주는 일자형 램프를 배치시켜 역동적인 세련미를 갖췄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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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2020-11-15 03:02:54
기사를반말로쓰시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