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분양시장 풍년, 전국 5만 가구 공급…‘위례·과천·하남’ 눈길
늦가을 분양시장 풍년, 전국 5만 가구 공급…‘위례·과천·하남’ 눈길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11.02 15: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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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건설투자 부진이 전체 경제성장률의 발목을 잡고 있다. 내년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부와 국회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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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늦가을 분양시장이 풍년이다. 예년보다 많은 약 5만 가구 규모 물량이 쏟아진다. 위례, 과천, 하남 등 수도권 알짜 물량도 다수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아파트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는 총 5만6246가구(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임대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만8420가구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는 4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권이 2만447가구(24곳)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인천 6348가구(4곳), 경북 4665구(6곳), 대구 4302가구(8곳), 서울 2540가구(4곳)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분양시장이 풍성해진 이유는 건설사 등 공급자들이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이 지연됐던 물량들을 본격적인 비수기인 겨울철이 되기 전에 밀어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와 문재인 정부의 추가 부동산대책 발표 가능성 등으로 오는 2021년 시장환경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청약시장에서 물량을 해소함으로써 사업 불투명성과 리스크를 줄이는 조치로도 풀이된다.

특히 이달 분양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클 전망이다. 희소성 높은 수도권 공급물량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서울·수도권 공급 예정 물량이 2만9335가구로 전월 대비 4.6배 확대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위례, 과천, 하남 등 공공택지 공급물량으로, 3곳 모두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A1-5블럭·A1-12블럭에 총 1676가구 규모 공공분양아파트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공급물량 중 85%가 특별공급 방식으로 풀려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50%, 태영건설 40%, 금호산업 10%)은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3개 단지, 총 1698세대 규모 일반분양 물량을 동시에 공급 중이다. 오늘(2일) 이미 특별공급이 이뤄졌으며, 오는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일정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을 다르게 정해 중복청약 신청이 가능하기에 위례 못지않게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단지는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 '과천 푸르지오 데시앙'(S5블록) 등 3개 단지다. 오르투스는 지하 3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35세대, 라비엔오는 지하 2층~지상 35층, 7개동, 전용면적 84~120㎡ 총 679세대,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28층, 6개동, 전용면적 84~107㎡ 총 584세대 규모로 각각 꾸며진다. 오르투스와 라비엔오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며, 데시앙은 태영건설이 짓는다.

또한 경기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84~114㎡ 496가구 규모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가 오는 4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분양가는 3.3㎡당 1636만 원에 책정됐다.

인천 지역에서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총 5050가구),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총 1503가구) 등이 이달 중 공급될 계획이다.

그간 신규분양이 없었던 세종 지역에서도 한림건설이 '세종풀에버'(총 458가구)를 선보인다. 세종 1-1생활권 M8블록에 조성되는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103~136㎡ 중대형으로만 꾸며진다.

이밖에 지방에서는 두산건설의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총 1643 가구), 코오롱글로벌의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아파트 998가구, 오피스텔 82실),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구 힐스테이트 감삼2차'(아파트 393가구, 오피스텔 119실)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겨울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분양을 일찍 마무리하려는 건설사들이 많고, 코로나19 사태로 분양일정을 잠정적으로 미뤘던 사업지들까지 이달 중에 대거 나오는 분위기"라며 "예비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0년 11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 ⓒ 리얼하우스
2020년 11월 주요 분양 예정 단지 ⓒ 리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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