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119명의 선거인단을 차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뉴욕타임즈(NTY)는 현지시간 3일 오후 9시 기준 트럼프 대통령이 94명, 바이든 후보이 11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발혔다.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려면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해야한다.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스다코타와 사우스다코타, 네브래스카 등 중부 주요 주와 인디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14개 주에서 승리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후보는 델라웨어와 일리노이, 메릴랜드, 버지니아, 뉴멕시코와 뉴욕 등 11개 주에서 승리했다.

이번 대선의 최대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현재 개표율은 92%로 트럼프 대통령이 51.0%, 바이든 후보가 48.1%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표가 각각 52%, 73% 진행된 오하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오하이오의 바이든 후보 득표율은 53.9%, 트럼프 대통령 득표율은 44.9%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51.7%, 47.2%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이날 밤 11시(한국시간 4일 오후 1~2시) 사이 당선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