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박빙’에…들썩이는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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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박빙’에…들썩이는 ‘코스피’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11.04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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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불확실성 해소…2360선서 횡보 거듭
뉴욕증시 상승 마감…하방 압력 요인 잔존
4일 외인 투자자 KOSPI 2179억 순매도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후보의 사진이 나오는 미국 대선 주별 개표 방송을 보고 있다. ©뉴시스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후보의 사진이 나오는 미국 대선 주별 개표 방송을 보고 있다. ©뉴시스

2200선까지 후퇴했던 코스피가 다시 상승세로 접어 들었다.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는 평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77pt 오른 2359.08에 장을 시작한 이래 2360선을 오르내리며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13일 2403.15까지 올랐으나, 차츰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같은달 30일 2267.15까지 떨어지면서 2300선이 붕괴됐다. 미국 대선에 대한 관망심리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미국 대선이 시작되고 불확실성과 관망심리가 걷히면서 코스피는 다시 2400선을 두드리고 있다.  또한 뉴욕 증시도 대선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의 경우, 전일보다 2.06%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S&P500은 1.7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1.85% 올랐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 여러 이슈가 발생했고, 코로나19의 확산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서 코스피에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는 요인들은 여전히 남아있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만약 트럼프가 패배하고 결과에 불복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날(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01pt 상승한 2357.32에 마감했다. 같은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8.51pt 높아진 826.97에 장을 끝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179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들은 3433억 원 순매수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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