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 “글로, 유해성분 노출 현격히 감소”
BAT코리아 “글로, 유해성분 노출 현격히 감소”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11.05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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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사장 “점유율 상승…위해성 저감 제품 인식 개선”
“보건당국,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차별적 규제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BAT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잠재적 위해성 저감 제품 개발에 본격 힘을 싣는다. 특히 잠재적 위해성 저감 제품으로서 일반 연초 담배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적극 알려 시장 입지를 넓히고, 최근 논란이 되는 담뱃세와 관련해 차등적 과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업계 목소리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BAT코리아는 5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주력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 글로(glo)의 최신 과학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그룹 차원의 비전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을 소개했다.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희정 기자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권희정 기자

“글로 전환 흡연자, 질환 위험 현격히 저감”

BAT코리아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해 영국에서 시작된 글로 장기 임상시험 연구의 초기 3개월 분석결과를 비롯해 궐련형 전자담배 위해성 과학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이날 간담회는 BAT 영국본사 소속의 과학자 3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연구 결과에 관해 설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기존 연초 담배 대비 글로의 잠재적인 위해성 저감에 대한 과학적 근거에 무게를 더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 연초 담배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는 3개월 만에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성분에 대한 노출이 현격히 감소했다. 특히 측정된 다수의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글로로 전환한 시험 참가 그룹의 유해물질 노출 저감도는 흡연을 완전히 중단한 금연 그룹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공중보건 기관에서 정의하는 위해성 저감 담배 제품으로 인정되기 위한 ‘제품 전환 시 금연과 유사한 수준의 결과가 도출돼야 한다’는 기준에도 부합한다. 

이번 장기임상연구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단독 사용으로 전환한 흡연자의 유해성분 노출이 현저히 저감돼 잠재적으로 흡연 관련 질병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됐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글로로의 전환이 미치는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게됐으며 임상연구의 최종 분석 결과는 향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BAT 위해저감 제품연구 총괄 제임스 머피(James Murphy) 박사는 “글로와 같은 신제품군으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흡연자들은 일반 연초 담배 대비 유해성분 노출 경감을 포함해 기대되는 이점을 보다 정확히 알고 싶어한다”며 “잠재적으로 위해성이 낮은 대안 제품을 모색하는 흡연자에게 중요한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초기 임상연구 결과는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창립 30주년 BAT코리아…“소비자 니즈 부응하겠다” 

1990년 법인 설립 이후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BAT코리아는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 △IT 강국 한국의 디지털 역량 발휘 △인재육성 및 글로벌 인재 산실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삼아 변화하는 시장에서 발빠르게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BAT그룹은 올해 초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우면서도 덜 위험한 제품 선택의 폭을 확대함으로써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는 새로운 기업목표인 ‘더 나은 내일’을 발표하며 오는 2030년까지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000만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담배업계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선임된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은 연소(일반 궐련)·비연소(잠재적 위해성 저감 제품군) 제품 포트폴리오를 모두 강화해 멀티카테고리 전략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성인 흡연자의 니즈가 다양하고 세분화되고 있고 시장도 여러 가지 제품군이 출시되면서 다변화되고 있다”면서 “잠재적 위해성 저감 제품도 소비자 인식 개선으로 제품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와 실적 개선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실적 우려가 많고 지난 몇 년간 기대에 못 미친 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지난해 말 11.97%에서 현재 12.19%로 전체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고 글로 궐련형 전자담배시장 점유율도 5.1%에서 6.44%로 늘면서 위해성 저감 제품 인식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궐련형 전자담배 위해성 연구 결과를 꾸준히 공유해 흡연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보건당국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차별적인 규제도 기대한다고도 강조했다. 배윤석 BAT 북아시아 부사장은 “연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품군별로 차별적인 규제정책이 있어야 한다는 기대가 있다”며 “경쟁사와도 현재 규제에 대해 필요한 부분을 함께 논의하기 시작했고 정부와 토의를 통해 합리적 규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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