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분변경 이어 올해도 디자인 변화”…르노삼성 QM6, 1년새 2번 옷갈아입은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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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분변경 이어 올해도 디자인 변화”…르노삼성 QM6, 1년새 2번 옷갈아입은 배경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11.10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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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경쟁 신차 위협에 제품경쟁력 부각나서…SM6 페이스리프트 부진·노사갈등 속 내수실적 견인차 ‘중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 5일 출시된 뉴 QM6의 전후면부 모습. ⓒ 르노삼성자동차
지난 5일 출시된 뉴 QM6의 전후면부 모습.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SUV QM6로의 화력 집중 전략을 택하고 나섰다. XM3의 신차효과가 다소 주춤해진데다, 큰 기대를 걸었던 SM6 페이스리프트마저 부진함에 따라 올해 유일한 실적 증가세를 보이는 QM6 판매량 사수에 팔을 걷어부친 것이다. 이를 위해 부분변경 모델 출시 1년 만에 다시 한번 스타일 업그레이드 모델을 선보이는 등 QM6 판매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달 초 '더 뉴 QM6'의 스타일 업그레이드 모델인 '뉴 QM6'를 출시, 중형 SUV 시장 내 베스트셀링카 입지 강화에 시동을 걸었다. 뉴 QM6는 외관 디자인 변화를 중심으로 지난해 6월 단행한 페이스리프트를 마무리짓는 완성형 모델 격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특히 뉴 QM6는 옵션 강화 수준의 단순 연식변경이 아닌 부분변경에 준하는 상품성을 내보이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인식되는 경향마저 보인다. 이는 1년 만에 두 번의 상품성 변화라는 이례적 행보가 제품 경쟁력 부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르노삼성이 뉴 QM6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QM6가 신차 XM3를 제외한 자사 라인업 중 올해 유일한 실적 증가를 이룬 모델로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올해 SM6 페이스리프트가 시장 안착에 실패했음을 미뤄볼 때, QM6에 무게를 실어주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QM6는 올해 10월까지 3만8411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년 동기간 대비 11.6%의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 반면에 QM6와 나란히 내수실적을 이끌어왔던 주력차종 SM6는 올해 페이스리프트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실적이 반토막난 7549대에 그치고 있다. 같은 기간 3만 여 대 가까이 팔리며 내수 실적 순증을 이끈 XM3를 제외하면 사실상 QM6가 르노삼성의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르노삼성 10월 누적 기준 내수 판매 현황.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르노삼성 10월 누적 기준 내수 판매 현황.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동급 경쟁 신차들의 위협도 로느삼성의 QM6 집중 전략을 부추기는 데 한 몫 한다. 아래 차급에서는 공간활용성을 부각한 준준형SUV 현대차 투싼이 치고 올라오는 형국인데다, 동급에서는 기아차 신형 쏘렌토가 큰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차종들은 효율성과 경제성을 앞세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강조하고 있어, QM6 LPe(LPG) 모델 수요까지 잠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심화된다.

때문에 르노삼성은 뉴 QM6의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 변화와 더불어 LPe 모델에도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를 추가하는 등 고객 선택 폭을 늘려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검증된 제품경쟁력에 새 디자인을 더한 뉴 QM6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 입장에서는 이번 뉴 QM6 출시가 노사 갈등이 부각되는 상황으로부터 고객 관심을 제품으로 돌릴 수 있는 환기 수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강성 노조 지도부의 연임으로 빠른 관계 회복을 기대키는 어려워졌지만, 내수판매 확대를 통한 경영 안정화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이 SUV 수요 증가라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인기차종인 XM3와 뉴 QM6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며 "XM3의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뉴 QM6의 내수 버팀목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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