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안철수 “야권재편, 12일 마포포럼에서 이야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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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안철수 “야권재편, 12일 마포포럼에서 이야기할 것”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11.10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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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서울시장 출마, 제 발언 거부한 언론 희망 사항일 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안철수發 신당’ 또는 ‘혁신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야권재편’ 논의와 관련해 “마포포럼에서 (김무성 대표와) 이야기 하겠다”면서 말을 아끼면서도 일말의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안철수發 신당’ 또는 ‘혁신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야권재편’ 논의와 관련해 “마포포럼에서 (김무성 대표와) 이야기 하겠다”면서 말을 아끼면서도 일말의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안철수發 신당’ 또는 ‘혁신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야권재편’ 논의와 관련해 “마포포럼에서 이야기 하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측이 주장하는 ‘흡수통합론’에 대해서도 “마포포럼에서 (국민의힘 측과) 서로 얘기를 나눠보겠다”면서 일말의 논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안 대표는 다만 최근 야권재편 행보를 두고 불거지는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언론의 희망 사항”이라면서 “애써 제 발언을 거부하고 (언론이) 희망 사항을 쓰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더 좋은 세상으로’, 일명 ‘마포포럼’은 최근 ‘킹메이커’를 자처한 김무성 전 의원, 강석호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전현직 60여 명 인사들이 참석하는 모임으로, 안 대표는 오는 12일 포럼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안 대표는 지난 9일 “단순 반문(反문재인), 반민주당 연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변화와 혁신의 비전을 생산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개혁연대, 미래연대, 국민연대가 필요하다”면서 ‘야권 혁신플랫폼’ 및 ‘신당 창당’ 등의 혁신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제1야당 국민의힘 내부에선 ‘흡수통합론’을 주장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측과 ‘제3지대론’을 주장하는 장제원 의원 등 혁신파 사이에서 내분도 발생하는 모양새다. 

그는 이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대한민국의 과제’를 주제로 한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 강연에서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에서 우리는 아직 3분의1 지점에 도달했다. 2021년 하반기 코로나19 종식 예상을 기점으로 절반도 못 온 셈”이라면서 “올해도 고통스러웠지만 두 배의 기간이 기다리고 있다. 이걸 고려해 앞으로의 모든 사업 계획과 여러 가지 계획 세워야 하는데, 이런 얘기는 정부에서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미국과 유럽의 사례처럼, 대한민국 역시 2차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있다.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2022년에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대비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한 청중의 ‘정치에 뛰어든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제가 죽고 나서도 이 나라에서 살아갈 제 아이를 위해서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단언하면서 “(과거 안철수 현상이) 석 달 지나면 수그러들 줄 알았지만 오래 지속돼 책임감을 느꼈고, 제 한 몸 던져 보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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