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3분기 DB손해보험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DB손해보험은 전거래일보다 50원 오른 4만 63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06분 현재 전일대비 900원(1.94%) 상승한 4만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D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92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1097억 원)을 하회했다"면서 "채권매각익이 이전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기 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호우/태풍 피해에도, 전년동기대비 7.3%pt 하락한 85.2% 수준"이라며 "요율인상 효과로 산업 전반적으로 보험료 유입이 활발한 가운데, 시장점유율도 상승해 손해율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손해율은 전분기 Low-base에서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0.5%pt 개선됐다"면서 "유지율이 속도감있게 제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손해율 개선은 자동차보험이 지속 견인할 전망"이라며 "업계 전반적으로 월별 장기위험손해율이 8월 이후 개선 추이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장기손해율도 양호할 듯"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DB손해보험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목표주가를 6만 5000원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