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SBS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18일 SBS는 전거래일보다 600원 오른 1만 95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450원(2.37%) 상승한 1만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BS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782억 원, 영업이익 253억 원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코로나19 일부 완화의 영향으로 방송광고 매출 감소세가 둔화됐으며, 제작비 감소효과, 재전송료 인상분 소급반영 및 유튜브 수익 등 사업 수익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실적도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월화 드라마 슬롯이 부활하면서 방영되고 있는 '펜트하우스'의 시청률과 광고 패키지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료 선급금에 대한 손상차손 반영으로,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됐다"면서 "내년 이후 실적 전망 또한 밝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SBS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만 4000원을 유지한다"면서 "확실한 터닝포인트를 보여준 실적에 주가도 반응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