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SUV 기폭제서 차박 대명사까지”…티볼리 에어 훈풍 탄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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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SUV 기폭제서 차박 대명사까지”…티볼리 에어 훈풍 탄 쌍용차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11.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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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지난달 출시된 2021 티볼리 에어의 모습. ⓒ 쌍용자동차
2021 티볼리 에어의 모습. ⓒ 쌍용자동차

소형 SUV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던 쌍용차 티볼리가 티볼리 에어 재출시에 힘입어 또 한 번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진다. 레저활동 증가 바람을 타고 해당 시장 내에서도 넉넉한 적재공간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티볼리 브랜드는 지난 10월 티볼리의 롱휠베이스 모델인 '티볼리 에어' 라인업 추가를 통해 당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2377대를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의 티볼리 월 평균 판매량 1737대와 비교하면 성장세는 36.8%다.

올해 들어 지난 6월(2468대)을 제외하고는 월 2000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음을 감안하면, 이같은 실적 증가는 티볼리 에어 재출시 카드가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음을 입증한다. 아직 티볼리 에어의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점 역시 추가 반등을 기대케 할 수 있는 대목이다.

티볼리 에어의 인기 비결로는 한 차급 위인 중형 SUV 모델과도 직접 견주어봐도 탁월한 경쟁력을 내보이는 720ℓ의 트렁크 적재공간 확보에서 찾을 수 있다. 2열 폴딩 시에는 트렁크 공간이 1440ℓ까지 확장되며, 길이도 1879mm에 달해 성인 남성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수준이다. 'My Magic Space'로 명명된 티볼리 에어의 해당 공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차박이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추며,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코란도에 탑재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이식, 실용영역에서의 강력한 힘을 보장한다는 점도 자랑거리로 꼽힌다.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동력성능은 동급 대비 큰 차체를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외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인포콘을 탑재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타겟층인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점이 판매 증가에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시장환경 변화에 맞춘 혁신 시도를 통해 소형 SUV 시장 내 입지를 지키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판매 역시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티볼리 에어의 트렁크 적재공간은 2열 폴딩 시 1440ℓ까지 확장, 성인 남성이 '차박'을 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수준을 확보했다. ⓒ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의 트렁크 적재공간은 2열 폴딩 시 1440ℓ까지 확장, 성인 남성이 '차박'을 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수준을 확보했다. ⓒ 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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