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손실 개선 주요 원인…위험요인 상시감시 강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3분기 보험사들의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보험사들의 누적당기순이익은 5조5747억 원으로, 전년동기(5조2552억 원)와 비교해 3195억 원이 늘어났다.
이중 생명보험사들은 지난해 3분기(3조569억 원)보다 946억 원(3.1%) 성장한 3조1515억 원을 시현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저축성보험의 영업실적 호조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42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조1983억 원에 비해 2249억 원(10.2%)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자동차·장기보험 손실 감소 등으로 보험영업손실 축소에서 비롯됐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또한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152조428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7조2975억 원 늘어났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59%로 2019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7%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와 함께 3분기 누적 총자산은 1291조6306억 원으로 전년 동월말(1223조6068억 원)에 비해 5.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은 132조5929억 원에서 141조8177억 원으로 7.0%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영업여건 및 투자환경 악화 등으로 보험사의 장기 수익성, 재무건전성의 동반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상시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IFRS17 도입 대비 및 변동성에 대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인 자본충실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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