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나왔다…통상임금 또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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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나왔다…통상임금 또 불발
  • 방글 기자
  • 승인 2020.11.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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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4조2교대 정식 도입·임금 동결·통상임금 TF 운영 등 합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에쓰오일 노사가 △임금 동결 △4조2교대 정식 도입 △통상임금 TF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 2020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서에 사인했다. ⓒ에쓰오일 홈페이지
에쓰오일 노사가 △임금 동결 △4조2교대 정식 도입 △통상임금 TF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 2020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서에 사인했다. ⓒ에쓰오일 홈페이지

에쓰오일 노사가 △임금 동결 △4조2교대 정식 도입 △통상임금 TF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 2020년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서에 사인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 노사는 지난 24일 4조2교대 근무형태를 정식 적용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4조2교대 정식 도입은 국내 정유4사 중 최초다. 수년째 협상 테이블에 올라왔던 ‘통상임금’은 이번에도 불발됐다.

잠정합의서에 따르면 생산직 교대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 중이던 4조2교대를 내년 1월 1일부터 정식 적용한다.

에쓰오일은 지난 2018년부터 4조2교대 도입을 추진해왔다.

4조2교대 근무제는 작업조를 4개 조로 편성해 2개 조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각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는 휴무하는 방식이다. 현재 동종업계가 운영 중인 4조3교대와 비교하면 하루 근무시간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무엇보다 휴무일이 80일 이상 늘면서, 연차휴가 등을 합쳐 일 년에 190일 가량을 쉴 수 있다. 정유4사는 24시간 공장이 돌아가야 하는 정유업 특성상 4조3교대 형태를 유지해왔다.

에쓰오일은 또 △의료비 지원 개선 △생산직 직책자 주유상품권 지원 강화 △교대근무자 민방위 교육 및 예비군 교육 참석 시 수당 지급 △장기근속자 재취업 교육 지원 등 12개 내용이 협약에 포함됐다.

통상임금에 대해서는 노사 공동 TF를 운영, 계속해서 합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유4사 중에는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게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영구 산입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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