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기술력 중심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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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기술력 중심 친환경기업’으로 거듭난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11.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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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SK건설은 최근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10월 경북 구미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준공 기념 개관식을 열고 친환경 연료전지를 국내 생산에 본격 착수했다. 블룸SK퓨얼셀은 SK건설과 미국 블룸에너지사(社)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이하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합작법인(블룸에너지 51%, SK건설 49%)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양사는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구미 제조공장 생산설비 구축 후 연료전지 시범 생산에 돌입한 바 있다. 생산 규모는 오는 2021년 연산 50MW로 시작해 오는 2027년에는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이르면 오는 2021년 1월 착공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경북 구미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 SK건설
경북 구미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 SK건설

또한 SK건설은 같은 달 18일 국내외 15개 해상풍력 설계·제작·시공업체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개발·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해저면에 기초를 세우지 않고 먼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부표처럼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환경과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육지나 근해에 비해 빠른 풍속을 이용해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 가능해 어업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국내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과 EMC홀딩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EMC홀딩스 주식 전량을 인수, 친환경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全)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970개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 중이다. 

SK건설은 이 같은 사업들을 발판으로 삼아 기술력 중심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친환경사업을 통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도 국내 환경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환경이슈 해결을 돕는 기술력 중심 친환경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정부의 그린뉴딜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에도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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