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도시경관·안전 전문기업 누리플랜은 재래식 합판 거푸집 공법을 대체한 시스폼 공법(SIS FORM)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누리플랜은 "폭이 좁은 거더 위에서 위태롭게 작업하던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작업자의 이동 통로로 활용 가능한 시스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폼 공법은 교량, 도로 육교 등 상판 콘크리트 타설 시 사용되는 동바리와 거푸집의 일체형 패널로, △시공성 △안전성 △경제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기존의 합판 재래식 공법은 양쪽의 거더 사이에 멍에재, 장선재, 합판 접합용 각재를 조립하는 복잡한 방식이다. 반면, 시스폼은 여러 공정단계를 축소한 일체형 시스템으로 설치와 해체가 편리하다. 또, 모든 교량의 슬래브에 적용할 수 있으며 거더가 일정하지 않은 곳에도 폭을 조절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단순화된 공정을 통해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작업 인원을 최소화해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누리플랜은 시스폼 사용 시 기존 재래식 공법 대비 공사비를 3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누리플랜은 "여러 장점을 하나로 축약한 본 시스폼 공법을 통해 건설 현장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스폼은 효율성, 안전성, 경제성을 인정받아 △포승∼평택 철도공사 △호남고속철도 평화육교 △옥천 방하목교 재가설공사 △행복도시~조치원 도로 확장공사 △완주테크노밸리 제2 산업단지 등 주요 프로젝트에 납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