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왔네’ 이재용, 일주일만에 법원행…이달만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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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왔네’ 이재용, 일주일만에 법원행…이달만 세번째
  • 방글 기자
  • 승인 2020.11.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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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의 법원 출석은 지난 9일과 23일에 이어 이달에만 세번째다. 

이 부회장은 이날 심경과 삼성준법감시위 활동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이날 오후 2시5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 23일 마무리하지 못했던 서증조사를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공판 절차가 갱신된 데 따른 서증조사를 진행했지만 새로 증거를 제시하면서 이날 재판까지 이어 진행하겠다고 요청한 바 있다. 

특검은 이날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관련 검찰 공소장과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뇌물 공여 혐의를 연관 지어 이 부회장의 양형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또, 대법원이 삼성의 뇌물로 인정한 말 3마리 중 1마리인 '라우싱'의 소재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재판부는 "라우싱이 삼성 안양 승마장에 보관 중인지 확인해달라"며 "이 부회장에게 반환된 것인지 삼성 측에 반환된 것인지도 정리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당초 이날 재판에서는 준법감시위에 대한 전문심리위원들의 의견 진술이 있을 예정이었지만 특검 측과 전문심리위원들이 준법감시위 전문심리를 마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 전문심리위원의 의견서를 받고, 7일 전문심리위원들의 진술을 받는 재판을 진행한다. 전문심리위원의 평가는 재판의 양형에 반영될 수 있어 중요하다. 앞서 재판부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이를 양형에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의 다음 공판기일은 일주일 후인 다음 달 7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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