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늘] 일본, 코로나 백신 상용화에 속도낸다… 접종 동의율은 69%
[일본오늘] 일본, 코로나 백신 상용화에 속도낸다… 접종 동의율은 69%
  • 정인영 기자
  • 승인 2020.11.30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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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민 분 백신 수량 확보… 임상시험 진행
그러나 부작용 우려에 백신접종 동의율 낮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인영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의료붕괴’의 가능성까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백신의 수량확보 및 상용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의료붕괴’의 가능성까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백신의 수량확보 및 상용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의료붕괴’의 가능성까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백신 수량확보 및 상용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백신 접종 동의 비율은 69%로, 주요국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1년 상반기까지 전국민에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의 화이자, 영국의 아스트라 제네카, 미국 모더나 총 3개사로부터 1억 4500만명 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확정됐다.

확보한 수량의 백신이 일본 내에서 상용화되려면 임상 시험을 통해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입증해야 한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임상시험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연내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화이자와 영국 아스트라 제네카에 대해서는 이미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이 시험 결과는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 중으로 데이터화 될 예정이다. 세계적 제약회사인 ‘다케다약품공업’을 중심으로 모더나 사의 백신도 일본 내 임상시험이 곧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내 임상시험은 진행되고 있지만 그 규모가 작아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 먼저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후생노동성은 해외에서 사용이 승인된 백신에 대해서는 심사 절차를 단축하는 특례 승인 제도를 검토중이다.

이렇듯 일본 정부가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일본의 백신접종 동의율은 69%로 주요 15개국의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요미우리신문>은 세계경제포럼(WEF)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주요 15개국을 대상으로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세계 각국의 백신 접종 동의율에 대해 보도했다.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15개국 평균 73%가 ‘백신접종에 동의한다’고 답변했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7%였다.

동의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34%, ‘임상시험의 진행이 너무 빠르다’가 33%,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가 10%였다.

백신 접종 동의 비율은 8월 시행됐던 지난 조사와 비교해 4% 낮아진 수치로, 백신 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 안전성 및 효과에 대해 불안이 커진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백신 접종 동의율을 국가별로 나눈 자료에 따르면 인도는 87%, 중국은 85%로 대다수가 접종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역시 83%가 백신접종에 동의하며 동의율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동의율이 69%에 그쳤다. 신문은 최근 일본에서 퍼지고 있는 ‘부작용 우려’ 때문에 동의 비율이 낮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국제뉴스(일본)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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