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보험금 지급에 AI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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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보험금 지급에 AI 기술 적용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0.12.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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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법, 자동화 알고리즘… 2025년 AI 자동심사 비중 최대 40% 목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교보생명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3일 보험금 지급에 AI를 도입해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실무진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보험 가입과 보험금 지급심사 및 보험사기 예측 모두에서 AI기반 시스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는게 특징이다.

이번 사고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법과 자동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보험금 청구건 유형에 따라 위험을 평가한 후 자동심사 적합 유무를 결정한다. 또한 실손과 입원, 통원 등 6개 급부별 모델을 나눠 위험도 스코어(Score)를 산출하고 자동심사 지급여부를 결정한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자동심사 위험을 판단하는 기준을 만든다. 기존과 비교해 속도가 혁신적으로 빠르고, 자동심사 영역을 확대하는데도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보험업계는 매년 증가하는 보험금 청구건으로 인해 업무 부담이 늘고 있다. 심사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 시스템이 해결하도록 하면서 보다 빠르고 확실한 고객 보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생명은 오는 2025년까지 AI 자동심사 비중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예상되는 비용 절감 효과는 약 80억 원에 달한다. 실손 등 많은 보험금 심사를 AI 자동심사로 해결하고, 심사자는 고위험 심사와 검증 등에 집중해 고객 보장에 힘쓸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번 AI 시스템을 현업의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업무 효율 향상과 보험업 디지털 혁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은 현업부서 담당자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교보생명이 추구하는 양손잡이 디지털 인재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높은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보험관련 제도, 상품 변화 등 환경 변화에 빠르게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향후 다른 시스템에도 발빠르게 A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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