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공수처와 의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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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오늘] 공수처와 의금부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0.1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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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원희룡, 공수처 찬반공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 그래픽=김유종
ⓒ시사오늘 그래픽=김유종

정치권에 의금부(義禁府)가 소환됐다. 의금부는 조선 시대 중대한 범죄를 다루던 국왕 직속 사법 기관이다.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를 찬성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 태종은 친인척 비리를 막기 위해 의금부에 지시해 외척 발호를 방임한 사헌부 대사헌과 관료들을 조사해 문책했다"고 적었다. 의금부를 공수처에, 사헌부를 검찰에, 대사헌을 지금의 검찰총장에 비유한 것이다.

그러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 "실소를 금할 수 없다"라면서 "국왕의 직속 기구로 전제 왕권을 위해 고문 등 악행을 행하던 의금부를 공수처에 비교한 것은 교묘하게 청와대와 공수처를 ‘디스’한 것인지 생각할 정도"라고 받아쳤다.

동전의 양면같은 의금부. 설치 단계부터 시끄러운 공수처는 어느쪽에 가까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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