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오늘] 대우조선, LNG 추진 VLCC 10척 건조의향서 체결…삼성重, 차세대 재액화 시스템 '엑스-렐리'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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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오늘] 대우조선, LNG 추진 VLCC 10척 건조의향서 체결…삼성重, 차세대 재액화 시스템 '엑스-렐리' 인증 획득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12.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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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유럽 선주와 LNG 이중연료 추진 VLCC 10척 건조의향서 체결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와 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선박은 30만 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으로, 본 계약은 내년 1분기 이전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LNG 추진 유조선까지 수주하게 되면 전 선종에서 LNG/LPG 추진 선박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더욱이 전세계적인 친환경 기조에 따라 향후 LNG 이중연료 추진 유조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건조의향서 체결로 LNG운반선에 이어 LNG 추진선에 대한 기술력도 선주들에게 검증됐다"며 "향후 관련 시장에서 우위를 마련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重, 차세대 재액화 시스템 '엑스-렐리' 인증 획득

삼성중공업은 7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저압엔진용 LNG 재액화 시스템인 '엑스-렐리'(X-Reli)가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상세 설계 인증(DDA)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재액화는 LNG선의 화물창 내에서 발생하는 LNG 증발가스(BOG)를 다시 액화시켜 화물창에 저장시킴으로써 화물량을 손실 없이 보존하는 기술이다.

삼성중공업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엑스-렐리'는 기존 해외 선진 엔지니어링사의 재액화 시스템과 달리 별도 냉매 없이도 화물창에서 증발한 가스 중 선박 운영에 필요한 가스를 제외한 증발 가스 전량을 재액화할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면 정박 중이거나 저속 운항 시 불필요한 증발 가스 연소에 따른 CO2 배출을 줄일 수 있고, 화물량을 보전할 수 있어 LNG선 수주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차세대 재액화 시스템 개발로 발주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며 "스마트십 기술과의 융합 등 차별화된 핵심기술 개발로 고도화시켜 LNG 관련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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