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는 9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2020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종합 ESG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중소기업벤처기업부는 매년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SK㈜는 산업 전 분야에 걸친 ‘데이터 및 디지털 기반 DBL(Double Bottom Line)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SK㈜는 자사의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SHE(안전·보건·환경) 서비스 △AI기반 사회 안전망 강화 서비스 △청년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SIAT(Smart IT Advanced Training, 씨앗)’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플랫폼들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어플 ‘행가래(幸加來)’는 △탄소 배출 저감 △자원 낭비 방지 △사회적 기부 △사회적 기업 활성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촉구한다. 

SK㈜는 투자활동 전반에서 ‘ESG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SV(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체크리스트 검토를 통해 투자 대상을 선별하고, SV 기반 경영시스템을 글로벌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강화하고 있다. 

SK㈜는 최근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내용의 ‘RE100’에도 가입한 바 있다. 내년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를 지지하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지배구조 △경영전략 △위험관리 △측정기준 및 목표설정에 대한 정보 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SK㈜가 지난 6월 발표한 ‘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는 작년 한해 △경제 간접 기여 성과(고용·배당·납세 등) 8194억 원 △비즈니스 사회 성과(제품 개발·생산·판매) 817억 원 △사회공헌 사회 성과 82억 원 등 총 9093억 원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자사는 9년 연속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편입하고, 이번 정부 포상까지 받으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지속가능경영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DBL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강화하며 국내 지속가능경영 대표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