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무직도 로봇이 대세”…LG전자, 올해 RPA 500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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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무직도 로봇이 대세”…LG전자, 올해 RPA 500건 도입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12.14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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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RPA, 연말 기준 950개 달성…사람 기준 월 2만 시간 노동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가 올해 회계·인사·영업·마케팅 등 50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적용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올해 회계·인사·영업·마케팅 등 50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적용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올해 회계·인사·영업·마케팅 등 50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적용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RPA는 기존에 사람이 처리하던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사무직 분야에 RPA를 도입해왔다. LG전자가 올해 RPA를 도입한 업무는 500개로,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RPA는 올 연말까지 총 950개가 도입됐으며, 이들의 업무량은 인력 기준으로 월 2만 시간 이상으로 추정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RPA’, 이미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 등을 추가로 도입했다”면서 “지능형 RPA는 단순 반복 업무 외에도 비교·분석 등 고차원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RPA를 적용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을 넓히면서, 업무 문화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는 평가다.

VS사업본부는 생산 제품에 고객사가 허용하지 않는 화학물질이 있는지 점검하는 과정을 RPA에게 맡겼다. 해외 물품 배송 과정에서 직원들이 주문번호·선사·하역항 등의 정보를 메신저를 통해 전송하면, RPA가 시스템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하고 결과를 알려준다.

LG전자는 해외 법인 직원들에게도 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송해 ‘RPA 활용사례’를 공유하는 등 스마트한 업무 문화를 전파 중이다. 실제 해외법인이 도입한 RPA 수는 지난해 159개에서 올해 322개로 늘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단순 업무를 줄여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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