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서울·광역시에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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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서울·광역시에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 활기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1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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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2020년 12월 서울·광역시에 나오는 주거형 오피스텔 ⓒ 더피알
2020년 12월 서울·광역시에 나오는 주거형 오피스텔 ⓒ 더피알

연말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대도시 분양시장에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받을 수 있어 가점이 부족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19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355실), 대전 중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의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82실), 대구 중구에서는 대우건설의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70실), 달서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119실), 부산 동래구에서는 KCC건설의 '안락 스위첸'(14실) 등 주거형 오피스텔이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은 방과 거실이 구분된 전용면적 59㎡ 이상 소형 아파트급 타입으로 공급된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청약 자격, 가점 등이 까다로운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사용과 무관하며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어디서든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는 중대형 타입을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이 수요가 높은 모양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舊 한국감정원)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10월 전국 오피스텔 가운데 매매가격이 지난 7월(신표본 도입 이후 기준)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구간은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타입으로 0.78% 상승했다. 이어 85㎡ 초과 타입은 0.59%, 40㎡ 초과 60㎡ 이하가 0.34%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40㎡ 이하는 0.04% 하락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상위 5개는 전용면적 59㎡ 이상 타입 주거형 오피스텔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 공급 부족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청약시장 내 아파트 수요자들이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 시장 트렌드는 원룸형 등 소형 타입은 분양이 잘 안되지만 아파트급 평면으로 나오는 곳은 대부분 단기간 완판되는 추세"라며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도 많아 연내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도 치열한 경쟁률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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