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유플러스, 쉽게 따라하는 ‘스마트홈트’ 가입자 폭증

LG유플러스는 카카오 VX와 협업한 홈트레이닝 전문 서비스 ‘스마트홈트’의 지난달 누적 가입자수가 지난해 대비 12배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용자들의 누적 이용시간은 315만분을 돌파했다.

‘스마트홈트’는 △근력운동 △스트레칭 △필라테스 △요가 △골프 △복싱 △댄스 △성장체조 △다이어트 등 40여 개의 유명 강사 홈트레이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과 UHD2, UHD3 셋탑박스를 통해 U+tv로 시청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고객은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이후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홈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최근 U+tv용 스마트홈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가입자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출시 이후 2개월간의 통계에 따르면, U+tv로 스마트홈트를 접속하는 고객은 스마트폰 사용자보다 2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청이 실제 운동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TV 시청자가 4배 이상 많았다. 대화면을 통한 콘텐츠 소비층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U+tv용 스마트홈트는 스마트폰 대비 큰 화면과 높은 선명도를 제공해 강사의 동작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전문가의 운동 영상을 원하는 각도로 선택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LG유플러스는 차후 ‘U+tv용 스마트홈트’에 직관적인 UX와 검색·추천 기능 등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신규서비스담당 상무는 “3040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시작으로 U+tv 스마트홈트의 가입자가 상승하는 추세”라며 “카카오VX와의 꾸준한 협업으로 ‘키즈향’, ‘남성향’ 등 타겟 고객층을 확대해서 타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KT텔레캅,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시장 공략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은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시장 공략을 위해 ‘기가아이즈 i형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시리즈는 모회사인 KT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이날 출시된 상품은 사업장에 설치된 IP카메라가 수집한 영상을 KT의 보안 플랫폼에 저장·분석해 고객에게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기가아이즈 아이슬림 △아이뷰 △아이스페셜 3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하드웨어 영상녹화기는 제거되며, 보안 영상은 KT 클라우드에 원격 저장된다. 따라서 영상이 도난이나 화재 등으로 손실될 우려가 없고, 데이터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로 안정성도 높아졌다. 

아이슬림(i-slim)은 카페·음식점 등 중소형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실속형 영상보안 서비스’로,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끊김 없는 고화질 영상 모니터링, 원격 영상 저장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아이뷰(i-view)는 아이슬림에 △지능형 영상분석 △보상서비스 △온콜 긴급출동 등이 포함됐다.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이란 침입·출입·배회·이탈감지·피플카운트 등을 말한다. 고객들은 여기에 히트맵·도난·버림감지 등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온콜 긴급출동 서비스는 고객 요청 시 월 2회 무상 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아이스페셜(i-special)은 물류창고, 병원 등 대형 고객 특화 서비스로, CCTV를 9대에서 최대 999대까지 설치해 ‘지능형 영상분석’을 할 수 있다. KT텔레캅은 이를 통해 중대형 고객에게 최적화된 전용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KT텔레캅은 해당 상품을 시작으로 KT와 본격적인 디지털 혁신(DX)에 나선다. 기존에는 현장 출동 중심의 물리적 서비스에 집중했다면, 향후 AI 영상분석 등 ‘지능형 영상보안’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박대수 KT텔레캅 사장은 “지능형 영상보안상품은 그동안 KT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그룹보안역량 일원화를 위해 공동상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면서 “KT텔레캅은 기존 물리보안의 틀을 깨고 완전한 플랫폼 기반의 케어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