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오늘] 순창군, 청국장 효능 밝혀…진안군, 웰빙음식 ‘산골愛饌(애찬)’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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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오늘] 순창군, 청국장 효능 밝혀…진안군, 웰빙음식 ‘산골愛饌(애찬)’ 첫 선
  • 방글 기자
  • 승인 2020.12.1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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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순창군, “청국장 뇌건강과 당뇨에 효과 우수”…연구결과 발표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청국장이 허혈성 뇌졸증 예방 효과와 항당뇨 효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순창군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청국장이 허혈성 뇌졸증 예방 효과와 항당뇨 효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순창군

순창군은 토종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청국장이 허혈성 뇌졸증 예방 효과와 항당뇨 효능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한국형 글로벌 장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기관인 호서대학교와 이뤄낸 성과다. 이들은 청국장에서 분리한 고초균으로 제조한 청국장이 허혈성 뇌졸중 예방 효과와 항당뇨 효능이 우수한 것을 확인해 국제학술지인 Food Research International 128호와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68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또, 프로바이오틱스 활성이 우수하고, 혈전분해 효소활성이 우수한 토종 고초균으로 발효된 청국장을 뇌졸중을 유발한 마우스에 8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뇌졸중으로 유발되는 눈처짐, 보행패턴 등 신경학적 증상이 음성대조군(셀루로오스) 섭취군에 비하여 유의성 있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또 허혈성 뇌졸중과 뇌졸중 후 고혈당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도 밝혀냈다.
 
아울러 진흥원에서 분리한 고초균으로 만든 청국장을 체내 섭취한 2형 당뇨병 유발 마우스에서 항당뇨 효능이 있음이 발견됐다. 토종 유용 미생물을 적용한 청국장이 현대인의 만성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이는 청국장 섭취시 장내 미생물인 Lactobacillales와 Akkermensia muciniphila를 포함한 유익한 박테리아를 증가시켜 뮤신 함량 유지와 인슐린 분비 강화, 인슐린 저항성 등을 개선시키면서 포도당 조절에 도움을 준 것이다. 

황숙주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이사장은 “한국 전통발효식품의 기능성에 대한 국제 저명 학술지 등재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발효미생물과 전통장류의 우수성이 알려지고 있다”면서 “전통장류의 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이같은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한단계 더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향후 순창 장류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자 내년부터 농림부 주관으로 120억 규모의 '전통식품 안전성 모니터링 사업' 추진할 계획이다.

진안군, 진안고원 웰빙 산골음식 ‘산골愛饌(애찬)’ 선보여

산골애찬 전시회. ⓒ진안군
산골애찬 전시회. ⓒ진안군

진안군이 진안고원 웰빙 산골음식 ‘산골愛饌(애찬)’을 새롭게 선보였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 기술센터 식당에서 ‘산골愛饌’ 전시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진안돼지고기를 활용한 △산나물불고기 △더덕불고기를 비롯해 △소토실 콩나물밥 △한들 시래기밥 △어은골 무밥 △묵밥 △다슬기 수제비 등이 상에 올랐다. 술안주용 산채편육과 매콤육전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포장, 배달 음식의 선호도가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테이크아웃(포장)’음식도 선보였다. 

이날 전시 된 음식들은 농업기술센터와 지난 2000년도 군에서 추진된 ‘안전먹거리’ 개발에 참여했던 지역 음식점 대표 5명이 그간 개발음식을 토대로 리뉴얼 스터디로 발굴한 향토음식이다.

‘산골愛饌’에 사용되는 주재료들은 진안고원의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먹거리로, 시골의 정을 듬뿍 담은 산골 자연밥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고, 도시소비자, 지역주민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중화가 가능한 음식 위주로 레시피가 꾸며졌다.

산골음식 전시회에 참석한 이모(53)씨는 “옛날 어머니가 해주신 맛있는 집밥을 연상케 하는 음식이었다”며 “포장도 가능하다니 음식점에 가는 부담 없이 편히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산골愛饌은 진안고원의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자연밥상"이라며 "진안군 대표 산골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하나의 외식 트렌드로 도시민의 교류를 촉진하는 가교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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