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NH투자증권, 윈드롭과 코스닥 상장 주관사 계약 체결

NH투자증권은 지난 16일 모바일 헬스케어기업 원드롭의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원드롭은 이번 주관사 선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며, 기술평가특례제도를 통해 오는 2022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원드롭은 삼성전자 사내 벤처로 시작한 기업으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바 있고 같은 해 경기창업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원드롭은 상용스마트폰 기반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사업과 단일분자까지 정량이 가능한 분자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제품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 분자진단시약을 개발해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캐나다 보건당국에 등록했다. 또한 5월 미국FDA 긴급사용승인(EUA)을 국내 6번째로 획득하고 전세계 15개국 이상의 인허가를 확보한 뒤 30개국 이상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집에서 개인이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높은 정확도를 가지는 분자진단 기반의 COVID-19 홈키트를 연내 개발, 내년 1/4분기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드롭 이주원 대표는 "코로나 19를 계기로 분자진단의 저변이 넓어지고, 언택트 추세에 따라 비대면 원격 의료 시대가 더 빨리 다가오고 있다"면서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개발했던 제품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술성과 사업성을 토대로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장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 ECM본부 김중곤 본부장은 "예방, 진단, 모니터링이 근간이 되는 원격의료부문으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livongo, Alibaba health와 같은 스마트헬스케어 회사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드롭의 기술력과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핑거,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대신증권 대표주관

대신증권은 핑거가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월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핑거는 이번 상장으로 13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 3000원~1만 5000원으로, 공모금액은 169억 원~195억 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신규사업 및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4일~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1일~22일 일반 청약을 거쳐 1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핑거는 지난 20년간 국내 금융권 및 E커머스 기업의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스크래핑,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핀테크 분야의 기술을 다량 보유한 핀테크 기업으로, 최근 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해 신남방 국가의 핀테크 및 모바일 뱅킹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핑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0억 원과 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 58%와 77%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IPO담당 나유석 상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언텍트 관련 기술들이 관심을 받는 가운데 핀테크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핑거의 향후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1년 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기업공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 사랑나눔 김장기부 행사 펼쳐

KB증권은 지난 16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저소득 가정 550가정에게 따뜻한 연말을 위해 사랑나눔 김장기부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사랑나눔 김장기부는 8년째 이어오고 있는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매년 12월 임직원들과 함께 모여 김장을 담가 지역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간단한 기념식으로 대체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박정림 대표이사와 김성현 대표이사, 김명섭 경영관리부문장이 모여 이번 사회공헌사업의 뜻을 되새기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간단한 기념식을 가졌다.

KB증권은 매년 1000포기의 김치를 기부해왔으며, 올해는 기부 규모를 2200포기로 확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온정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정림, 김성현 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 하고 있는 지역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계속해서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사회 곳곳에 다양한 나눔의 손길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