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계열 CEO 13명 인사 오늘 결정…진옥동 신한은행장 연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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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계열 CEO 13명 인사 오늘 결정…진옥동 신한은행장 연임할까
  • 박진영 기자
  • 승인 2020.12.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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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신한은행 건물 전경 ⓒ신한은행
신한은행 건물 전경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는 17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3명에 대한 임기를 결정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자회사들의 최고경영자 후보를 추천한다. 자경위에서 임원을 추천하면, 자회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선임한다. 자경위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변양호 사외이사, 이윤재 사외이사, 허용학 사외이사, 박안순 사외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금융 자회사 CEO는 총 13명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허영택 신한캐피탈 사장, 이창구 신한BNPP자산운용 사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 사장, 최병화 신한아이타스 사장, 이기준 신한신용정보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 남궁훈 신한리츠운용 사장, 배진수 신한AI 사장 등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외부 환경 리스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안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이번 인사를 통해 자회사 대표 중 누가 남고, 누가 바뀔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 가운데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신한금융 계열사 대표의 임기는 보통 '2+1년' 체체가 관례다. 진 행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해 올해 첫 2년 임기를 마쳤다. 또 현재 진 행장 주도로 핵심성과지표(KPI) 등 체질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조직 안정을 위해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 2017년 첫 임기를 시작해 4년째 신한카드를 이끌고 있으며, 이번에 4연임에 도전한다. 임 사장에 대한 연임과 교체는 엇갈린 시각이 있다. 우선 그는 카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면서, 비은행 부문 실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그룹 내 임기가 '2+1년'이 관례인 점을 감안하면, 교체설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이번 자경위에서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인 '뉴라이프' 수장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뉴라이프는 내년 7월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초까지 양 사를 통합·개편해 한 회사 체제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조직안정을 위해 새로운 인물을 추천하기 보다는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중에서 뉴라이프 사장을 맡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번 CEO 인사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부행장, 본부장급 인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부행장 20명 중 14명, 상임감사 1명, 상무 2명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된다. 내년 1월에는 부서장 이하급 일반 직원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된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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