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CoChef’ 상표권 출원…새 주방가전 출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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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CoChef’ 상표권 출원…새 주방가전 출시될까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12.22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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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11류로 출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22일 특허청에 따르며 코웨이 주식회사는 지난 18일 CoChef 상표권을 11류로 출원했다.  ⓒ코웨이
22일 특허청에 따르며 코웨이 주식회사는 지난 18일 CoChef 상표권을 11류로 출원했다. ⓒ코웨이

코웨이가 'CoChef' 상표권을 출원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웨이 주식회사는 지난 18일 CoChef 상표권을 11류로 출원했다. 11류는 조명용, 가열용, 증기 발생용, 조리용, 냉각용, 건조용, 환기용, 급수용·위생용 장치 등이 해당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코웨이에서 조만간 주방가전 상품군 확대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CoChef(코셰프) 상표권 명에 'Chef'(셰프)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번 상표권 출원이 새로운 주방 가전제품 출시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방 가전 수요가 대폭 증가한 만큼, 이 같은 추세에 맞춘 행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11번가가 공개한 지난 11월 1일~12월 9일까지 렌탈상품 거래량에 따르면 생활·주방 가전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현재 코웨이는 대표 주방 가전제품으로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보유 중이다. 최근 판매가 시작된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세 개의 인덕션 화구 모두 '고화력 파워 부스터' 모드를 갖춘 제품이다. 총 3구의 인덕션 화구 중 좌측 상·하의 2구는 '플러스 화구'로, 일반 모드일 때는 각각 화구를 분리해 사용하며 2구를 연결하는 '플러스 모드'로 확장하면 구이, 부침 등의 넓은 용기를 사용해 조리할 수 있다.

2019년부터는 △지속적인 고객 관계 형성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과 고객 유치 △고객 부담을 낮춰 많은 고객에게 사용 기회 부여 등을 명분으로 내세워 렌탈도 시작됐다.

이에 힘입어 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 2조1112억 원을 올리며 2년 연속 매출 2조 원을 달성했다.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과 더불어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렌털 제품군 판매 증가로 얻은 성과라는 게 코웨이의 설명이다.

현재 코웨이는 전체 주방가전 시장 점유율에서는 강점인 정수기를 앞세워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전기레인지 등 기타 분야에서는 비교적 낮은 점유율에 머무른 상태다. 이번 상표권 출원이 주방가전 상품군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는 이유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코웨이의 한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나 브랜딩에 앞서 가능한 모든 상표를 사전 확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당장 특정 제품이나 신규 브랜드 출시를 염두에 둔 출원 작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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