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뮤지엄 다, ‘도자에 생명 불어넣는’ 신이철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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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뮤지엄 다, ‘도자에 생명 불어넣는’ 신이철 개인전
  • 부산=김용주 기자
  • 승인 2020.12.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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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부산=김용주기자)

해운대 센텀에 위치한 '뮤지엄 다'는 2020년 12월 30일부터 2021년 2월 7일까지 신이철 작가의 개인전 <채집된 변이 collecting mutation>을 진행한다. 도자에 생명을 불어넣는 신이철 작가는 이번 전시에 평면 작품 22점과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신이철 작가는 다양한 탐색을 통한 감각적 형태의 조형작업을 선보이며 현대공예의 단면을 보여주는 공예가이다. 신 작가는 도자의 주재료가 자연에서 근거하였으며 유동적이라는 것에 주목, 기존의 형태만을 강조하며 색채를 제한하는 한국 현대도예와는 분명 다른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흙 재료가 갖는 무한한 가능성을 화려한 컬러와 다양한 형태의 도자 작품으로 구현한 작품들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흙이라는 물질은 단순히 형태를 조성하는 데는 매우 편리한 물질이다. 게다가 유약이라는 유리질 안료는 색을 표현하는데 몇 안 되는 좋은 재료이다. 단지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유동성이라는 것이 다루기 힘들고 예측이 좀 어렵다는 측면은 있다. 그러나 그 유동성들이 흙과 유약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성이며, 그 특성과 작업을 맞추어 가는 것이 작품 제작에 있어서 재료 활용의 핵심이다.

신이철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도예전공)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워싱턴 주립대학교 도예과 석사학위를 받은 후 홍익대학교 미술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조교수를 역임했다. 베이징 Cup One Space, 아부다비 Art Hub Gallery, 부티크 모나코 미술관, 시애틀 하워드 하우스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세라피아 미술관, 경기, 2017),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청주연초 제창, 충북, 2011), Korea Tomorrow (한가람 미술관, 서울, 2011), 세라믹스-클라이맥스 (경기도 미술관, 경기, 2009)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이번 신이철 작가의 개인전은 뮤지엄 다의 <수퍼 네이처>전시와 동시에 진행된다. <수퍼 네이처>는 환경과 자연을 보존하고 현대인들의 잃어버린 감성과 관계의 회복, 상실된 인간성을 되찾자는 주제로 기획됐다. 신이철의 개인전 <채집된 변이 collecting mutation>은 뮤지엄 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 총 40일간 진행된다. 

담당업무 : 경남지사 기자입니다.
좌우명 : 어제의 결과는 오늘이며 오늘의 결과는 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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