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은 집에서”…유통가, 홈파티 수요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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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은 집에서”…유통가, 홈파티 수요 공략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0.12.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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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먹거리·완구 할인 행사
외식업계는 배달·RMR 판매 강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파리바게뜨 2020년 크리스마스 포스터와 빕스 얌 딜리버리 윈터 얌파티 세트 ⓒSPC·CJ푸드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연말 ‘집콕 송년회’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유통·식품업계도 예년과 달리 이를 겨냥한 다양한 먹거리와 비대면 행사 등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정부 방역 대책이 강화되면서 외식보다는 집에서 소규모로 홈파티를 즐기려는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집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식품, 디저트, 파티용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각종 먹거리와 완구 등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연말 모임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홈파티용 ‘피코크 먹거리’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도 샤인머스켓, 딸기, 감귤 등을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기획해 마련했으며, 어메이징 닭강정과 패밀리 초밥세트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30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에서 ‘집콕 홈파티’ 기획전을 연다. 신선먹거리뿐만 아니라 축산, 과일 등을 할인가에 판매하며 케이크와 와인도 행사카드 결제 시 할인 구매가 가능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연출을 위한 각종 트리, 조명 파티용품 등도 할인 행사를 연다. 보드게임과 완구도 대폭 할인한다. 

케이크 판매도 활발하다. 보통 연말이 케이크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은 각종 할인 행사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파리바게뜨 매장 방문시 크리스마스 케이크 또는 상품 구매에 최대 20% 혜택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는 아울러 ‘크리스마스 홈파티팩’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파리바게뜨의 자체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퍼스트 클래스 키친(FIRST CLASS KITCHEN)’과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제품, 프리미엄 와인 등의 제품을 한 번에 담아 간편하게 홈파티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뚜레쥬르는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 대상 ‘티데이(T-Day)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T멤버십 고객이라면 누구나 뚜레쥬르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1000원 당 3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T멤버십 앱 T Day 안내 페이지에서 ‘매직 바코드’를 활성화한 후 결제 시 제시하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오는 31일까지 카카오페이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2500원 할인을 제공하며, 현대카드로 결제 시 50%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외식업계는 배달 서비스와 레스토랑 간편식(RMR)를 강화하고 있다. SPC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파티 세트’, ‘베이직 세트’, ‘스페셜 세트’, ‘키즈 세트’, ‘디저트 세트’ 등 메뉴를 10인 이상 주문 할 경우, 박스 패키지에 담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배송해준다. 이외에도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 모든 메뉴를 연말까지 무료로 배송해준다.

CJ푸드빌은 자사 외식 브랜드의 다양한 O2O와 테이크아웃 메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빕스는 배달 전문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를 통해 얌플래터, 스테이크, 샐러드, 파스타로 구성한 세트 메뉴 등을 판매 중이다. 이밖에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도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에서 메뉴를 판매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푸짐한 한끼 식사가 가능한 식사메뉴부터 연말 홈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파티메뉴까지 선택권을 높여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며 “재료 선정, 조리 등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위생적으로 준비한 배달메뉴를 집에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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