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이 내년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30일 한국가스공사는 전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3만 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대비 700원(2.31%) 상승한 3만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913억 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가스공사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가스도매 사업은 연간으로 정해진 적정투자보수를 분기별 정해진 비율로 회수하는 구조기 때문에 분기 실적의 큰 의미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유가가 2분기를 바닥으로 반등해 3분기보다는 개선이 예상되지만 레벨이 전년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호주 Prelude FLING도 재가동이 예상보다 또 다시 지연되면서 당초 기대보다는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봤다. 

또한 "내년 영업이익은 1조 2650억 원으로 지난 2018~2019년 평귱인 1조3000억 원 수준으로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내년에는 특별한 손상차손 또한 외화관련 일회성 평가손실이 없다면 주당 2000원 이상의 고배당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