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평균 급여, 등기이사는 늘고 직원은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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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평균 급여, 등기이사는 늘고 직원은 줄고?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12.30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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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혜’ 가구업계, 임직원 평균 급여 모두 감소…등기이사 급여는 상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수혜를 입은 가구업계에서 등기이사와 임직원 간 급여 추이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등기이사 평균 급여의 경우 업체에 따라 증감폭이 상이한 반면, 임직원 평균 급여는 모두 감소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가구업계(한샘·리바트) 등기이사의 평균 급여는 4억6450만 원으로 전년 동기(5억2350만 원) 대비 6.6% 감소했다.  ⓒ각사 CI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가구업계(한샘·리바트) 등기이사의 평균 급여는 4억6450만 원으로 전년 동기(5억2350만 원) 대비 6.6% 감소했다. ⓒ각사 CI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가구업계(한샘·리바트) 등기이사의 평균 급여는 4억6450만 원으로 전년 동기(5억2350만 원) 대비 6.6% 감소했다. 임직원 평균 급여는 같은 기간 4100만 원에서 3850만 원으로 6.1%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한샘은 등기이사 평균 급여가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3분기 한샘은 등기이사 평균 급여로 6억1800만 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동기(7억8700만 원)와 비교하면 21.5%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명예퇴직한 최양화 전 회장의 영향이 컸다. 최 전 회장은 지난해 17억4200만 원 상당의 연봉을 받으면서 등기이사 급여 총액(48억5800만 원)의 35.9%를 차지했다. 최 전 회장 대신 올해 승진한 최철진 전무가 등기이사에 포함되다 보니 평균 급여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한샘과 달리 등기이사 평균 급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리바트의 올해 3분기 등기이사 평균 급여는 3억11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2억6000만 원)와 비교하면 19.6% 증가했다.

현대리바트의 등기이사 평균 급여가 증가한 이유는 김화응 전 대표의 급여가 아직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의 3분기 보고서에는 이사·감사 전체의 보수 현황에 사내이사 김 전 대표의 보수를 포함하고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에서 등기이사 평균 급여가 상이한 추이를 보인 것과 달리, 임직원 평균 급여는 두 곳 모두 감소했다. 한샘의 3분기 기준 임직원 평균 급여는 4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3800만 원) 대비 5.0% 줄었다.

현대리바트도 같은 기간 4200만 원에서 3900만 원으로 7.1% 감소했다. 다만, 현대리바트는 임직원 근속연수가 늘어난 상황 속에서 평균 급여가 줄어들었다. 올해 3분기 임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7.2년으로 지난해(6.9년)와 비교해 소폭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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