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네이버 인증서로 LGU+ 가입…보신각 종소리, 올해는 SKT VR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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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오늘] 네이버 인증서로 LGU+ 가입…보신각 종소리, 올해는 SKT VR로 듣는다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12.3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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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내년부터 비대면 개통할 때 ‘네이버 인증서’ 쓴다
KT, 2020 기가지니 ‘말해랭킹’ 발표…코로나·트로트·기생충 강세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 올해는 SKT VR로 듣는다…5GX 기술 활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하는 비대면 가입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하는 비대면 가입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내년부터 개통할 때 ‘네이버 인증서’ 쓴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하는 비대면 가입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인증서를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에 활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네이버 가입자가 LG유플러스와 자회사 미디어로그(U+알뜰모바일), LG헬로비전(헬로모바일) 등에 △신규 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할 때 ‘네이버 인증서’를 사용하도록 ‘임시 허가’했다. 지금까진 비대면으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관련 정보를 변경하려면 신용카드나 범용인증서만을 활용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임시 허가를 시작으로 내년 중 이동통신 분야에 ‘네이버 인증서’를 완전 도입할 예정이다. 

자회사인 'U+알뜰모바일'과 '헬로모바일' 고객들은 내년 1월 중순부터 '네이버 인증서'로 신규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에게는 순차적으로 개시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네이버 인증서에 도입된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 신원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입 절차가 더욱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T는 AI 서비스 ‘기가지니’의 270만 사용자들의 2020년 빅데이터를 분석한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KT
KT는 AI 서비스 ‘기가지니’의 270만 사용자들의 2020년 빅데이터를 분석한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KT

KT, 2020 기가지니 ‘말해랭킹’ 발표…코로나19·트로트·기생충 강세

KT는 AI 서비스 ‘기가지니’ 270만 사용자들의 2020년 빅데이터를 분석한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석 결과, 올해 발화량이 가장 증가한 키워드는 △코로나19 △트로트 △기생충 △넷플릭스로 나타났다.

2020년 기가지니 월 평균 발화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이에 KT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AI 스피커를 더 자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가지니 이용 패턴도 ‘홈 서비스’ 위주로 강화됐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홈트레이닝 관련 발화량은 △요가(113.7%) △스트레칭(102.6%) △필라테스(96.5%) 순으로 전년 대비 크게 평균 87% 증가했다.

또한 끝말잇기, 나라 맞히기 등의 간단한 ‘스낵게임’과 키즈 서비스 이용량도 전년 대비 각각 128%, 140% 상승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 8월부터는 ‘기가지니 노래방 서비스’ 이용량도 61% 가량 급증했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놀이와 교육을 위해 다양한 AI 키즈 서비스를 이용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식지 않는 ‘트로트 열풍’도 기가지니 랭킹에 반영됐다. 기가지니를 통해 ‘미스트롯 VOD’를 검색, 시청한 건수는 전년 대비 376% 올랐다. 올해 최다 검색 가수로는 △나훈아(4위) △임영웅(6위) △영탁(7위) 등 3명의 트로트 가수가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기생충과 관련된 대화도 지난 2월 각종 영화제 수상 후 다음달 472% 상승했다. 관련 발화 순위는 기생충을 비롯해 봉준호 감독, 송강호, 오스카상, 조여정 순으로 집계됐다. KT 관계자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감독이나 배우 등 관련 정보 탐색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 따라 집콕생활이 늘면서 기가지니를 각 가정에서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해 고객이 더욱 스마트한 AI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5GX 슈퍼노바 독자 기술을 사용한 사상 최초의 ‘VR 보신각 타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5GX 슈퍼노바 독자 기술을 사용한 사상 최초의 ‘VR 보신각 타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

보신각 제야의 종, 올해는 SKT VR로 듣는다
 
SK텔레콤은 5GX 슈퍼노바 독자 기술을 사용한 사상 최초의 ‘VR 보신각 타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1953년부터 매년 12월 31일 자정마다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렸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올해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67년 만에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됐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협약해 국민들이 집에서 ‘360도 VR’로 보신각 종소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최초의 ‘2020 제야의 종 VR관’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1월 1일 0시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에 가상공간을 설치하고 보신각 내부를 탐험할 수 있도록 구상할 계획이다. 해당 영상은 별도의 기기 없이도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감상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또한 독자 기술인 ‘5GX 슈퍼노바 기술’을 접목해 올해 33번 울릴 보신각 종소리를 고음질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QA) 공정에 시범 적용하고, 한아세안정상회담에서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을 복원해 선보인 바 있다.

VR 보신각 타종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SK텔레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새해 소망을 적는 ‘댓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예희강 SK텔레콤 Creative Comm그룹장은 “올해 12월 31일은 예년과 같이 발 디딜 틈 없는 보신각 타종행사를 볼 수는 없겠지만, VR·AI 등 첨단 ICT 기술로 고품질 제야의 종 VR 관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의 시간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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