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주문 시 할인…외식업계, 새해도 배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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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주문 시 할인…외식업계, 새해도 배달 전쟁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1.01.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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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배달앱 4차례 주문 시 1만원 환급 지원
‘집콕’ 소비자 겨냥한 배달앱 할인 행사 실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공차코리아 CJ푸드빌
공차코리아와 빕스 배달·포장 할인 행사 포스터 ⓒ공차코리아·CJ푸드빌

외식·식품업계가 새해에도 ‘집콕’ 소비자들을 겨냥한 배달 혜택을 강화한다. 특히 최근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면 금액을 환급해주는 행사를 실시하면서 관련 업계도 이에 발맞춰 연초 배달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을 통해 4차례 주문·결제하면 1만원을 환급해주는 외식 할인 지원을 재개했다. 지원은 방역 당국이 모임 자제를 권고하는 상황을 감안해 배달·포장 등 비대면 외식 분야에 한정된다. 

소비자는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카드사 홈페이지·앱에서 응모해야 한다. 응모한 카드로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4차례 주문·결제하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환급 또는 청구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이 인정되며 배달 앱 주문·결제 후 매장을 방문해 포장할 수는 있지만, 배달원 대면결제나 매장 방문해 현장 결제 후 포장 등은 인정되지 않는다.

계속되는 코로나19 대유행에 소비가 얼어붙은 외식업계는 외식 소비쿠폰 사용 재개에 맞춰 배달·포장 소비자라도 잡겠다는 방침이다. 

공차코리아는 1월 배달의민족에서 요일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매주 금요일에 배달의민족 앱 내 상단 배너 클릭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2000원 할인 쿠폰을 다운받고, 결제 시 쿠폰을 적용해 할인된 금액으로 주문할 수 있다. 이밖에 배민 브랜드관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매주 토요일에 1만원 이상 주문 시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어 오는 11~15일까지 5일간은 요기요 앱 회원을 대상으로 ‘슈퍼레드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요기요 앱에서 횟수 제한 없이 1만원 이상 주문 시, 2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쿠팡이츠에서 1만원 이상 주문 시, 3000원을 할인해준다.

카페베네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국 카페베네 매장(일부 매장 제외)을 대상으로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소 주문 금액 1만2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변 카페베네를 검색한 후 메뉴를 담고 ‘요기서 1초결제’나 ‘요기서 결제’로 계산할 경우 자동으로 할인되며, 현장 결제 선택 시에는 할인되지 않는다. 

자체 앱으로 포장·배달 행사를 벌이는 업체도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오는 3일까지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이하 해피앱)의 ‘해피오더 딜리버리’를 통한 배달 주문 시, 패밀리를 하프갤론으로 사이즈를 올려준다. 파리바게뜨는 1일 하루 해피오더 앱을 통해 1만3000원 이상의 제품을 픽업·배달 구매하면 3000원 혜택 쿠폰을 제공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카카오 플러스 친구 대상 ‘빕스 얌 딜리버리’ 할인 이벤트를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가까운 빕스 매장으로 전화 주문 후 픽업 시 빕스 얌 딜리버리 총 주문 금액에서 25% 할인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쉽지 않은 가운데 배달·포장밖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연초에도 다양한 할인 쿠폰과 배달 프로모션 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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