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운 풀이] “신축년은 흰 소, 잘못하면 민심이 들이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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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운 풀이] “신축년은 흰 소, 잘못하면 민심이 들이받을 것”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1.01.01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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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주역·풍수 전문가 셋이 전하는 한해 전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신축년 새해가 맞았다. 국운풀이를 통해 새해를 전망해본다.ⓒ뉴시스
신축년 새해가 맞았다. 국운풀이를 통해 새해를 전망해본다.ⓒ뉴시스

 

2021년 올해는 신축년(辛丑年)‘흰 소’의 해다. 역학과 풍수 등 전문가들이 전해준 국운(國運) 전망과 조언을 통해 조심할 것은 조심하며 대한민국 한 해가 잘 풀리기를 기대해본다.

 

“국운은 대통령 사주와 같이 봐야,
정치·경제적 어려운 해 되겠지만
새로운 영웅 탄생 기대, 희망 올 것”
-명리학 전문 ‘선생화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M.B.A 등을 거쳐 명리학 전문가 된 ‘선생화담’은 유튜브 채널 <선생화담>을 통해 유명인사의 사주 풀이와 진로 컨설팅 및 정치평론을 하고 있다. 선생화담은 1월 1일을 앞두고 <시사오늘>에 보내온 글을 통해 “신축년 새해는 정치·경제적으로 위기가 올 것”이라면서도 “새 영웅의 탄생으로 희망의 씨앗이 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글 전문.

“나라의 국운을 알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기본적으로 갑목(甲木)의 나라라는 점을 기본 전제로 하고, 나라를 다스리는 분의 사주와 운을 풀어보면 된다. 따라서 2021년 새해의 국운을 알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주를 풀어야만 한다.

올해는 신축년(辛丑年)이다. 여기서 신은 매섭고, 작고 예리한 칼을 뜻한다. 축은 동물로는 소를 뜻한다. 또한, 축은 얼음으로 만들어진 땅이다. 시베리아의 동토를 연상하면 된다. 갑목은 얼음 땅에는 도저히 뿌리를 내릴 수가 없다. 소띠해 불길해질 수밖에 없다.

1997 정축년, IMF 진입
2009년 기축년, DJ·盧 서거

역학은 천문학과 통계를 활용해 만든 학문이다. 지나간 소띠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지나간 소띠해는 1997년 정축년(丁丑年)과 2009년의 기축년(己丑年)을 들 수 있다.

1997년은 우리가 외환위기에 진입하는 계기가 된 해다. 1998년 본격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수많은 사람과 기업들이 문을 닫고 고통에 시달렸다. 그해는, 김대중(DJ)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기다. 무인년(戊寅年)이라서 비록 외환위기가 왔지만, DJ 운이 당시에 좋았기 때문에 무난히 극복한 것이다.

2009년 기축년(己丑年)은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이 서거했다. 정국이 요동친 한해로, 우리나라 오행인 갑목에도 불길하던 해였다. 더불어 이명박 대통령의 운도 안 좋았던 시절이었다.

참고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주를 잠깐 보겠다. 국운은 대통령의 운과도 직결되는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 알아보려는 이유다.

김대중 대통령의 사주명식은 계해년(癸亥年) 을축월(乙丑月) 을유일생(乙酉日生) 이다.  추운 겨울에 태어났기 때문에 화(火)를 용신(用神)으로 활용해야 한다. 더불어 화력을 높여줄 장작인 목(木)도 용신을 활용할 수 있다.

용신의 용은 ‘활용하다’란 뜻이다. 운이 발복 하려면, 용신운이 와줘야 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사주에서 가장 불길한 오행(五行)은 축이라 할 수 있다. 축은 앞서 설명한 바 있듯, 물이 얼어서 만들어진 땅이다. 몹시 추운 겨울을 뜻하기에 기축년은 생이 마감할 정도로 가장 나쁜 운에 해당한다. 여기서 오행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를 말하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주명식은 병술년(丙戌年) 병신월(丙申月) 무인일생(戊寅日生)이다. 가을에 태어난 땅이다. 2009년은 기축년인데 축이 노무현 대통령이 태어난 해인 병술의 술을 만나게 되면 축술미(丑戌未)의 형이 만들어진다. 물론 미가 없다 해도 작용은 같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축술미는 관재구설이 들어와 피를 볼 수 있는 아주 불길한 해다. 이렇듯 축은 갑목의 나라에는 불길한 해가 될 수 있는데 만일 당시 대통령의 운이 좋다면 아마도 어찌어찌해서 난국을 타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신축년은 흰소를 뜻한다. 국운을 풀 때는 대통령 사주도 봐야 가늠할 수 있다는 견해다.ⓒ뉴시스
신축년은 흰소를 뜻한다. 국운을 풀 때는 대통령 사주도 봐야 가늠할 수 있다는 견해다.ⓒ뉴시스


"얼음 땅에 갑목 뿌리내리지 못해
나라의 사운이지만, 반등도 찾아와"

위와 같은 사실을 참고하면서 올해 신축년의 국운을 다시 보겠다. 나라의 오행인 갑목은 축이다. 즉 얼음 땅에 갑목이 뿌리내릴 수 없기에 큰 변혁이 정치·경제적으로 발생하리라 본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의 운도 중요 변수가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주명식을 풀어보면 임진년(壬辰年) 계축월(癸丑月) 을해일생(乙亥日生)이다. 추운 겨울에 태어난 을목(乙木)으로 넝쿨나무다. 용신은 추운 겨울이기 때문에 화로 써야 한다.

대통령으로 당선된 정유년(丁酉年)에는 정화에서 선거가 이뤄져 무난히 당선된 것이다. 그러나 하반기는 정유년의 유에 해당하는 때다. 유는 날카로운 칼을 말한다. 나라의 오행인 갑목의 뿌리에 상처를 입히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금은 해롭기에 하반기부터 급작스럽게 국운이 기울기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임기가 정유년, 무술년, 기해년, 정축년 이렇게 흘러가는 도중 이뤄지는데 나라의 오행인 갑목에도 별로 안 좋고 문 대통령에게도 마찬가지다. 용신인 화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 흉신인 금수 운으로 흘러가기에 그렇다. 문 대통령도 뜻대로 안 풀리고 덩달아 국운도 기울어갔다고 보면 된다.

더욱이 기해년·경자년·신축년은 물의 오행이다. 문 대통령은 물이 너무 많은 사주라서 최악으로 국운이 흘러가고 있다. 게다가 물의 해는 습하기 때문에 역병이 창궐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19가 덮치면서 나라가 그야말로 황폐화가 돼가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정치·경제적으로 위기가 오는 최악의 운이 될 것으로 본다. 다행인 것은 역학의 진리는 바닥을 확인하면 운이 다시 상승한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신축년은 우리나라를 재도약하게 하는데 일조하는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 기대될 것이다.

우리는 올해 올 정치·경제 위기를 잘 대응해 슬기롭게 어려운 국면을 헤쳐나가야 한다. 다행히 올해를 끝으로 임인년·계묘년·갑진년 등 나무의 운이 오면서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될 것이다.

만물은 어떤 것이든 생로병사를 겪는다. 올해가 나라의 사운이라고 보면 이제 그 불행함이 바닥을 치면서 상승 반전할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신축년은 나라의 오행인 갑목과 문재인 대통령의 운이 최악이기 때문에 정치·경제면에서 위기가 올 것이다. 그 와중에도 새로운 영웅의 탄생으로 희망의 씨앗도 태동하리라 본다.”

 

“어렵고 힘든 한 해 될 것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 필요
충청 대망론 눈여겨 봐야…”
-송인창 대전대 명예교수-


흰 소를 뜻하는 신축년을 오행으로 풀면 신은 쇠, 날카로운 창을 뜻한다고 한다.ⓒ뉴시스
흰 소를 뜻하는 신축년을 오행으로 풀면 신은 쇠, 날카로운 창을 뜻한다고 한다.ⓒ뉴시스

 

역학·주역 전문가인 송인창 대전대 명예교수는 <한국경제>등 언론을 통해 매년 국운 풀이를 전하고 있다. 송 교수는 지난달 31일 통화에서 “굉장히 어렵고 힘든 해가 될 것”이라며 “대승적 통합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으면 민심 이반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동서화합을 위해 충청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며 충청 대망론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신축은 흰 소다. 오행으로는 금(金)이다. 다른 말로 살기를 의미한다. 날카로운 칼 등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신축의 특성상 ‘말 안 듣는 소’가 될 것이다. 소가 완전히 화가 나면 주인도 들이받는 해가 된다는 얘기다. 대통령이 잘하지 못하면 민심이 들이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정치·사회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렵고 힘든 해가 될 것이다. 경제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60년 전 신축년 당시는 5·16 군사 변란이 일어났던 때다. 유명인사들의 별세 소식도 들릴 것이다. 정치적으로 여당도, 대통령도 힘들게 된다.

주역으로 보면 내 편·네 편 가르지 말고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을 구현해야 하는 해다. 인사도 괜찮고 능력 있는 사람을 발탁해야 한다. 안 그러면 민심이 등을 돌릴 수 있다. 대승적 결단을 하지 않으면 여야는 더 괴리되고 민심 이반을 막지는 못하게 될 것이다. 역학·주역을 떠나 상식적인 이치다. 그러나 밤이 깊어지면 새벽은 일찍 오는 법이다.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음이다.

정부 여당이 그동안은 호남의 지지로 버텼지만, 앞으로는 충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싶다. 원래 충청도가 오행으로 토(土)다. 가운데, 중앙, 중심을 뜻한다. 조절하거나 통합하는 역할이다. 충청도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동서가 통합되고 여러 가지가 잘 될 수 있다.

최근 충청 출신인 박범계 의원을 법무부 장관에 앉힌 것도 충청 민심을 달래려는 것일 수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 등의 역할도 중요해질 수 있다. 윤석열 충청대망론을 떠나 충청대망론이 정치권 중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

 

"2020년 신축년은 정관의 해…
변동 있지만 예측 가능하게 흘러
관이 전면에 나서는 것 지양해야"
-박정해 정통풍수지리학회 이사장-


다행히 올해는 예측가능한 해로서 변동은 있어도 변동의 폭이 크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뉴시스
다행히 올해는 예측가능한 해로서 변동은 있어도 변동의 폭이 크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뉴시스

 

MBC, SBS, EBS 등에서 풍수 자문을 해온 <조선 유교건축의 풍수미학>의 저자 박정해 정통풍수지리학회 이사장(한양대 겸임교수)은 건축 박사이자, 음양오행을 기초로 자연법칙을 푸는 풍수학 전문가다. 박 이사장은 같은 날(31일) 통화에서 “경자년이 편관이면, 신축년은 정관의 해”라며 “변동의 폭이 컸던 경자년과 달리 신축년은 변동은 있되 전보다는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흘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나가는 2020 경자년은 변동이 많은 해였다. 편관으로, 이동수·변화수가 많은 해였다. 유력 정치인이 명을 달리하는 등 급격한 변화의 폭이 큰 바 있다.

2021 신축년은 정관의 해다. 변동의 가능성이 있다 해도, 전만큼은 아닐 것이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예측 가능한 변동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전보다는 훨씬 더 안정감 있고, 정리되는 느낌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조심해야 할 것은 관이 전면에 등장하는 것이다. 공수처, 검찰개혁 등이 너무 앞에 나서게 될까 우려스럽다. 코로나 상황도 잘 안 끝나고 경제도 어려운 국면이다. 경기 부양책 등도 민간 주도가 아닌 관이 주도로 나서게 될 소지가 크다. 그런 점이 아쉽다.”

※ 위 모든 내용은 역술 등 전문가 개개인의 해석이며, 본지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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