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신년사 공통 키워드는 내부 역량 제고…‘안전’과 ‘안정’으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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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신년사 공통 키워드는 내부 역량 제고…‘안전’과 ‘안정’으로 위기 극복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1.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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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021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021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포스코

철강업계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과 내부역량 제고를 주문하고 나섰다. 지난해 산재 사고를 겪었던 포스코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고, 동국제강과 세아그룹은 임직원들의 열정과 진취적 자세 함양을 강조하는 등 불확실성 파고 속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실천을 위해 ‘혁신’과 ‘성장’을 통한 도약을 강조하면서도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두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혁신과 성장"이라며 "이를 위해 올 한해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철저히 실행, 재해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와 동료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노후 안전시설과 불안전한 현장은 적극 발굴해 즉시 개선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 휴대용 CCTV, 스마트 워치, 세이프티 볼 등 스마트 안전장치를 완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철강 부문의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유지하는 한편, 이차전지소재와 수소사업 등의 차세대 먹거리 집중 육성과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성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세아그룹과 동국제강은 올해 세부적인 사업 목표를 제시하기보다 임직원들의 하나된 목표 설정과 의식 제고를 신년사의 주요 골자로 내걸었다.

특히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백스테이지 리더십'(Backstage Leadership)을 강조하며 팀 별 대응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 부회장은 "팀장급 직원들이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사를 지원하고 팀원들이 진취적인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리드해 달라"며 "각 팀의 업무 에너지가 집중되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목표와 실행방안을 수립해 달라"고 말했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도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직원들의 열정과 투지, 창의성과 도전정신"이라며 "세아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투지와 열정을 쏟아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세아를 위해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처럼 흔들림 없이 우리의 목표를 향해 새로운 성공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부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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