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의선 현대차 회장, “미래 사업역량 강화 중점…사망사고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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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의선 현대차 회장, “미래 사업역량 강화 중점…사망사고 애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1.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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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 한 해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뤄 △친환경 △미래기술 △사업경쟁력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일 글로벌 그룹 임직원들에게 전한 새해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려가 크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입지가 확대되고 기업가치가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새해는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라는 경영 목표를 제시하고, △친환경시장 지배력 확대 △미래기술 역량 확보 △그룹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정 회장은 친환경 시장 지배력 확대와 관련해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를 통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대해서도 "‘HTWO’ 브랜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기아차 준중형 전기차와 제네시스 크로스오버 전기차 등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기술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UAM과 로보틱스 등의 신성장 분야 투자를 지속해 모빌리티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그리고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일련의 모든 활동은 품질과 안전 확보를 전제로, 타협없는 완벽함을 추구해 고객 신뢰를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레벨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2022년 양산차에 적용하고,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Motional)’을 통해 레벨4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잡고,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의 접목을 시도해 나가게 된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그룹 사업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부합하는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사별로 전동화 및 자율주행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전문화를 통해 미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물론 스마트시티 개발 등 신성장 동력을 적극 탐색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부터 지난 3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직원 사망 사고를 거론, 애도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의선 회장은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전 임직원들은 다시 한 번 안전에 대한 의식을 확고히 고취,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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