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코오롱그룹이 '위 투게더(We Together)2021'을 올해의 경영 메시지로 정했다. 위 투게더는 코오롱 가족 모두가 고객, 사회 전체와 튼튼한 연대의 고리를 이뤄 더불어 살고, 함께 나눠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코오롱그룹 주요 계열사 CEO 협의체인 원앤온리(One&Only)위원회는 4일 진행된 온라인 시무식에서 "지금의 시대 상황은 연결과 연대의 필요성을 일러준다"며 "물리적 거리가 멀어질수록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의 중요성과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기업의 사명을 새롭게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영상의 주요지표인 ‘ESG’에 대한 실천도 당부했다. 

위원회는 “ESG 경영과 지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환경, 사회적 책임, 윤리적 책임의 가치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도화하고 실행함으로써 기업의 이익을 넘어 사회와 동행하는 코오롱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위원회는 또, "과거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반성이 없는 기업은 도태된다"며 "모든 리더들이 업(業)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과 변화해야 할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무식 후 임직원들은 올해의 코오롱공감을 형상화한 배지를 달고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9년째 배지경영의 전통을 이어갔다. 올해 배지는 ‘위 투데거 2021’의 의미를 담아 두 손을 맞잡은 모습을 형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