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늘] 日, 코로나 긴급사태 선언 임박… 외국인 입국 사실상 전면중지
[일본오늘] 日, 코로나 긴급사태 선언 임박… 외국인 입국 사실상 전면중지
  • 정인영 기자
  • 승인 2021.01.05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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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확진자 수 7일 연속 3천명 이상… 긴급사태 재발령 초읽기
‘비즈니스 트랙’도 일시중지… 사실상 외국인 입국 불가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인영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치솟으며 7일 연속 3000명을 넘겼다. 이에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재발령을 검토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치솟으며 7일 연속 3000명을 넘겼다. 이에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재발령을 검토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치솟으며 7일 연속 3000명을 넘겼다. 이에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재발령 및 한국 등에 적용한 ‘비즈니스 트랙’의 일시 중단을 검토하는 등 감염 확산세를 꺾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4일 일본에서는 332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일일 확진자 수는 7일 연속 3000명을 넘겼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수도인 도쿄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884명 확인돼 3일 연속 8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일본에서 확산된 이후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재발령’이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4일기자회견에서 “한정적,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긴급사태 재발령 검토 의사를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경기 위축을 우려해 긴급사태 재발령을 미뤄왔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누그러지지않자 마지막 카드를 내밀었다. 일본 정부는 작년부터 감염 확산세를 잡기 위해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일시중단하고 연말연시 이동자제 등을 촉구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긴급사태 선언은 이르면 7일부터 도쿄도를 비롯해 가나가와현, 치바현,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을 대상으로 발령될 예정이다. 긴급사태 발령 기간은 1개월가량일 것으로 예상되며 감염 위험이 높은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도권 4개 지자체는 8일부터 술을 취급하는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단축한다. 현재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돼있었으나 2시간 앞당긴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에게도 오후 8시 이후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다. 단, 교육 현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중∙고 및 대학에 대한 휴교 요청은 하지 않는다.

또한 일본 정부는 한국, 중국 등 11개국과 합의한 ‘비즈니스 트랙’의 일시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 트랙이란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로 기업인 출장 등을 위한 입국 완화정책이다.

5일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당초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감염이 확인된 국가에 대해서만 입국을 중단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비판이 거세지자 변이 바이러스의 여부와 관계없이 외국인 입국을 모두 중단하는 것으로 방침을 전환했다.

일본 정부는 이미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트랙까지 중단하면 외국인의 신규 입국이 사실상 모두 중단된다. 신규입국 제한은 긴급사태 발령 기간동안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담당업무 : 국제뉴스(일본)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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