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에 단독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달 초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현 대한상의 회장 후임으로 최 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서울상의 회장은 총 24명의 회장단 중 선출되며, 서울상의 회장은 통상 대한상의 회장을 겸한다.
다만 최 회장은 현재 회장단에 속해 있지 않아 다음달 총회를 통해 장동현 사장 대신 부회장단에 들어간 후, 회장으로 추대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선출되면, 4대 그룹 총수로는 최초의 대한상의 회장이 된다. 대한상의가 국내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을 모두 아우르는 만큼, 최 회장의 활동폭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그룹과 대한상의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SK그룹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고, 대한상의 측은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사안"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박용만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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